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여행 포스팅을 써 보려고 해요! 그동안 정말 게을렀어서 죄송 ㅠㅠㅠㅠ
작년 상반기에 영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고 그래서 틈틈이 시간을 내서 유럽 여행을 다녔습니다. 5월 달에는 시험 기간이 있어서 많이는 여행을 못했고 중간에 아일랜드 더블린 한 곳만 2박 3일로 다녀왔어요. 여기는 저처럼 버밍엄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온 이탈리아 친구와 둘이서 다녀왔어요 ㅎㅎ
더블린은 아일랜드의 수도이며 동시에 아일랜드 최대 도시입니다. 이 나라에 대해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간단히 소개를 먼저 하면 아일랜드는 영국 왼쪽에 있는 섬나라로 영국 북아일랜드에 인접해 있는 나라에요. 아일랜드의 인구는 약 400만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더블린은 아일랜드어로 '단단히 다진 땅의 도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영어 Dublin은 '검고 낮은 곳'을 뜻하는 'Dubh linn'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2003년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더블린은 유럽에서 가장 살기 좋은 수도로 뽑히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저는 버밍엄에서 살고 있었고 버밍엄에는 다행히도 버밍엄 국제공항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교환학생은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도시로 가세요! 도시에 공항이 있으니 진짜 편해요 ㅋㅋ) 그래서 버밍엄 국제공항에서 더블린까지 1시간 10분의 비행이면 바로 도착을 해요. 저는 라이언에어를 타고 갔는데, 수화물 규정이 조금 까다로운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영국에서 더블린을 왕복 31파운드(한화 약 45,000원)에 다녀오는 건 완전 이득이죠 ㅎㅎㅎ 버밍엄 국제공항은 버밍엄 City Centre 역에서 10~20분 이내면 도착합니다.(오래되서 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첫째 날 점심쯤에 이탈리아 친구를 City Centre 역에서 만났고 출발 한 시간 반 전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역공항이고 평일 비수기여서 이 정도 일찍 가면 충분하게 비행기를 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만 공항을 처음 가시거나 조금 붐비는 날에 가시게 된다면 여유있게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라이언 에어의 경우 항공 요금은 싼 대신, 이것저건 추가 서비스를 통해 요금이 추가될 수 있어요. 특히 수화물 규정을 잘 확인하고 가시기를 추천해요. 만약 규정에 맞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50유로? 그정도의 금액을 지불해야 되요 ㅠㅠㅠ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격) 그래도 이 정도 가격의 저가항공사를 찾기는 쉽지 않고 저희와 같이 가난한 학생들은 많이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아무튼 저와 친구는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더블린에 도착했습니다. EU와 non-EU가 입국심사를 따로 받는데 이탈리아 친구는 진짜 초고속으로 바로 통과되었지만... 저는 non-EU라서 엄청 까다롭게 심사받았어요. 얼마나 머무르는지, 누구랑 왔는지, 어디에 있을 예정인지 등등 너무 오래 걸려서 그 이탈리아 친구가 기다리다 지쳐서 올 정도? ㅎ
그렇게 공항을 나와서 더블린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저희는 2박3일이었고 같은 숙소에 이틀 머물렀는데 혼성 도미토리에서 잠을 잤어요 ㅎㅎ 그냥그냥 평범한 가격의 평범한 도미토리였어요 (이름은 기억이... ㅠ) 시내 중심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해요! 그래서 여행할 때는 엄청 편했어요.
짐을 숙소에 맡기고 너무 배고파서 ㅋㅋㅋㅋ 친구와 어디가서 뭐 먹을지 한참 찾다가 결국에 아일랜드에 유명한 햄버거 집을 갔어요. Bobo's Burger 인데요. 여러개의 체인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희는 Dame St.에 있는 지점을 방문했습니다.
아일랜드하면 뭐니뭐니해도 기네스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죠 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햄버거 하나와 기네스 한 잔을 시켰습니다. 아일랜드에서의 첫 끼였는데 완전 만족했어요. 이렇게 먹으면 한 15유로(한화 약 20,000원)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물론 싼 건 아니지만... ㅋㅋ 여기 물가 기준으로 그렇게 막 엄청 비싼 금액은 아니에요.
여기는 버거 패티 종류가 엄청 다양하고 베지테리안을 위한 메뉴도 굉장히 잘 되어 있어요. 한국에서 빨리 이 햄버거 브랜드 수입했으면... 참 좋겠지만 ㅠ 아마 어렵겠죠?? 저의 작은 희망사항 적어 보았습니다 ㅠㅜ 보보스 버거는 여러군데 있으니까 더블린에 가신 분들이라면 꼭 드셔보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Dame Street 근처에 식당도 많고 근처 관광지로의 교통편이 좋아서 이 근처에서 숙소를 잡거나 식당을 찾는 게 좋아요 ㅎㅎ 공항버스도 여기를 지나서 갑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친구와 저는 근처에 The Porter House 라는 템플 바를 들렀어요. 여러 층으로 되어있는 바였는데 안에서 라이브 공연도 하고 맥주 종류도 다양해서 한 두가지 시켜서 홀짝홀짝 하고 숙소로 들어온 기억이 납니다 ㅎㅎ 다음날 또 일찍 일어나서 일정이 있어서 첫 날은 무리하지 않았어요. (근데 펍이랑 바랑 차이가 뭔지 아직도 저는 잘 모르겠네요 ㅎ)
더블린에 가게 된다면 다양한 종류의 펍 또는 바를 꼭 가 보시는 걸 저는 권장합니다. 우리 눈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각자 펍마다 개성이 다 다르고 파는 술의 종류도 조금씩 다를 거에요. 익숙한 메뉴도 좋지만 여기서만 마셔볼 수 있는 술을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ㅋㅋㅋ 아 그리고 여기도 그렇고 주문 전에 테이스팅을 해볼 수 있는 곳도 있으니 궁금하면 한 번 시음해 보고 싶다고 자신있게 얘기하세요!
그러면 1일차 포스팅은 이정도로 마무리를 할께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