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지난 10월 8일 롯데타워에서 열린 2022 FEConf에 다녀왔다. 정말 오랜만에 열린 오프라인 컨퍼런스 참석이었고, FEConf도 처음 참석해서 그런지 모든 부분이 신기하고 재밌었다. 발표도 깊은 주제로 알찬 내용이 많았었다. 프론트엔드 분야 한정 컨퍼런스인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놀랐다. 티켓팅은 1분만에 마감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컨퍼런스를 다녀오고 나서 관심있는 세션들에 대한 요약 내용을 적어보려고 한다. 모든 세션을 다 정리하지는 못했다. 이날 중반 이후부터 컨디션이 급격히 안 좋아졌는데, 앞부분은 집중해서 들었으나 뒷 부분은 거의 버티면서 겨우겨우 앉아 있었다. 감사하게도 주최측에서 풀버전 녹화 영상을 유튜브에 공유해 주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영상을 보는 편이 좋겠다..
Part I. 전제 Chapter 1.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란? 해당 챕터에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프로그래밍의 차이에 대하여 다룬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시간의 흐름과 언젠가 변경될 가능성에 더 신경써야 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은 흐르는 시간 위에서 순간순간의 프로그래밍을 모두 합산한 것이다. (Software Engineering is programming integrated over time) 시간이 프로그램에 미칠 영향 알 수 있는 방법 → ‘이 코드의 예상 수명은?’ 소프트웨어 기대 생애 동안 요구되는 모든 가치 있는 변경에 대응할 수 있다면 그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하다. 라고 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란 여러 버전의 프로그램을 여러 사람이 참여해 개발하는 것이다. 소프트웨..
1. 실용주의 철학 1. 고양이가 내 소스코드를 삼켰어요 가장 큰 약점은 약점을 보일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 보쉬에 1709 실용주의 철학의 초석 중 하나는 경력 향상, 프로젝트, 일상 업무의 면에서 자신과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는 경력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신의 무지나 실수를 인정하기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만약 벤더가 끝까지 잘 해내지 못할 위험요소가 있다면 여러분이 그에 대한 대책(contingency plan)을 세워야 한다. 소스코드와 디스크가 다 망가져 버렸는데 백업이 없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잘못이다. 라고 상관에게 말하는 것은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Tip 어설픈 변명을 만들지 말고 대안을 제시하라 p32 나쁜 소식을 전하러 가기 전에 뭔가 시도해 ..
C++ 공부를 시작했다. 김포프님의 POCU 아카데미로 C++ 수업을 수강하고 있으며, 해당 진도에 맞춰서 학습한 내용을 블로그 포스팅으로 정리해 볼까 한다. C++을 공부하는 목적은 프로그래머로서 언매니지드 언어를 하나 정도는 잘 쓸 줄 알아야 한다는 책임감(?)과 이 공부를 통해 컴퓨터 구조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컴퓨터가 어떻게 이해하는지, OOP 개념 등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공부를 해 보기 위함이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입출력에 대한 내용을 다뤄본다. 처음이라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출력(Output) C++로 Hello World를 출력하는 코드는 다음과 같다. cout > 을 통해서 입력을 한다. 여기서 cout은 출력 스트림, cin은 입력 스트림이다. 출력 부분에서 알아야 할 개..
오늘은 이력서를 작성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나는 짧막짧막한 이력들만 있었고, 사실상 신입이었다. 그래서 이 글은 경력직 분들이 보시기에는 다소 적합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감안해서 봐 주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는 대기업 공채는 쓰지 않았다. 이유는 대기업을 가면 연봉이나 복지, 사회적 평판은 좋을지 몰라도, 커리어를 길게 보았을 때 내 전문성을 주도적으로 가지기 어렵고 또 회사에 내가 끼칠 수 있는 임팩트가 클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신입은 경력직보다 구직이 (매우) 더 어렵다. 채용 공고도 더 적고, 이력도 없거나 적기 때문이다. 실무 스킬도 당연히 불리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참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입이 경력직에 비해서 가질 수 있는 무기가 하나 있..
· Dev. Life
오늘은 오랜만에 내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한다. 나는 올 한 해동안 두 군데의 스타트업(상반기에 한 번, 하반기에 한 번)에서 각각 두 세달 정도씩 인턴을 했었다. 분야는 웹 프론트엔드 였으며 둘 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고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스타트업에서 개발자 인턴을 하는 건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99%의 스타트업은 개발자가 항상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ㅎㅎ 작년 여름 영국에서 돌아와서 국비 지원 과정을 시작하면서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다. 2018년 말, 나의 실력은 딱 국비 지원 3~4개월 받은 사람의 수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관련 글에도 자세하게 적었지만 나는 국비 지원 과정에 불만이 많았고 회의감도 느꼈다. 그래서 언제 나올 수 있을지 계..
DevOw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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