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지난 3월 말에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다녀왔어요
영국은 1월 초에 봄학기가 시작되서 3월 말쯤 끝나고 한 달 동안 부활절 방학이 주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기에 여행을 많이 다녔던 것 같아요 ㅎㅎ
부활절 방학 여행 첫 목적지는 바르셀로나로 정했습니다!
항공은 라이언에어(Ryanair)를 이용했어요.
아마 유럽 내 노선중에서 저가항공으로는
가장 많이 흔하게 볼 수 있는 항공사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ㅋㅋ
항공권은 한 달 전쯤에 예매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버밍엄-바르셀로나 왕복 81파운드(한화 약 12만2천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참고로 이 가격은 Priority & 2 Cabin Bag 포함 기준이에요.
Priority &2 Cabin Bag은 한 번 비행기를 탈 때 약 6.5파운드 정도 지불을 하면
먼저 탈 수 있고 하나의 기내수화물 (55X35X20cm, 10kg 이하)을 들고 탈 수 있어요.
만약 이 조건에 해당이 안 될 경우는 작은 핸드백 정도 하나만 들고 탈 수 있습니다.
위의 선반을 이용할 수가 없어요 ㅠㅠ
저의 경우 바르셀로나를 4박6일으로 다녀왔고 20인치 캐리어를 들고 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추가비용을 내고 이 조건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ㅠㅠ
개인적인 경험으로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팁을 드리면
바르셀로나는 4일을 풀로 쓸 수 있다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저는 하루를 몬세라트라는 근교 지역을 여행하는데 썼는데
그거 빼고 첫 날 빼니까 3일을 풀로 쓸 수 있었는데 조금 부족한 느낌을 받았어요.
조금 빠르게 보시는 분이면 3일 정도로도 충분하나
여유있게 천천히 보시고 싶으시면 4일 이상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라이언에어는 온라인으로 출발 3~4일 전에 체크인을 해야 하고
티켓을 출력해가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EU와 비EU가 다른 것 같아요.
지난 번에 이탈리아 친구랑 같이 여행을 갔을 때 라이언에어를 탔었는데
저는 티켓을 뽑아서 갔고 그 친구는 모바일로 그냥 가더라구요.
자세한 부분은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저는 뽑아서 갔어요.
버밍엄 공항의 경우 엄청 큰 공항은 아니고 중간 규모의 지역공항이에요.
그래서 한 시간 반 전에 도착해도 충분히 수속 받으면 비행기 탑승에 지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버밍엄에서 바르셀로나는 2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영국과 스페인은 시차가 한 시간 존재하구요.
저희는 늦은 오후에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공항버스를 타고 까탈루냐 광장으로 향했어요.
까탈루냐 광장에 내려서 숙소까지는 걸어서 이동했는데
그날 비가 엄청 많이 와서 ㅠㅠㅠ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다행이 다음날부터 여행 기간 내내는 맑았습니다 ㅋㅋ)
숙소는 까탈루냐 광장 근처로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항버스를 가까이서 탈 수 있고 관광지까지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편이에요.
또 치안도 좋은 편이구요!
숙소는 Tetuan 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인 Hola Hostel에 머물렀어요.
싼 가격에 가성비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ㅋㅋ
그리고 주변에 다른 관광명소와 가까워서 이동하기 편하구요. 저는 나름 만족했습니다.
저희는 24인실이 제일 저렴해서 여기서 머물렀는데
모르는 여러 사람하고 자는거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비추합니다.
밤에 코 고는 소리 진짜 많이 들려요 ㅠㅠ
숙소에 짐을 풀고 나니 9시가 넘어서 부랴부랴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저희는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다 결국 Girona 역 근처에
라 리따(La Rita)라는 캐주얼 레스토랑을 갔어요.
16유로 정도의 저녁 코스로 식사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두 가지 요리와 디저트가 나오고 저는 상당히 만족한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ㅋㅋ
여기 진짜 추천해요!
식사를 마치고 저희는 숙소 들어가기 전에 마트에 가서 물이랑 과일을 좀 사갔어요.
물은 꼭 큰 거(2L 짜리나 사람 여러명이면 5L) 사서 숙소에 모셔(?) 두세요 ㅋㅋ
번거롭더라도 숙소에 두고 작은 물병에 담아서 마시는게 좋습니다.
밖에서 특히 관광지에서 물 사마시면 정말 가격 바가지에요 ㅠㅠ
그리고 스페인은 11시 이후에는 마트에서 술을 팔지 않습니다.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첫째날은 늦게 도착하고 또 피곤하다 보니 저녁 먹고 바로 와서 뻗었어요 ㅠㅠ
이튿날부터 여행 후기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