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바르셀로나 사진 정리를 하고 있는데 상당히 양이 많네요 ㅋㅋ
천천히 업로드 되더라도 이해 해주세요!
오늘은 둘째날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둘째날 여행 코스를 아주 심플하게 짰어요.
딱 3군데를 갔습니다.
까사 바트요 - 까사 밀라 - 구엘 공원
세 군데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꼭 가보아야 하는 곳이고
모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며
제가 개인적으로도 정말 강추하는 여행지에요
아침에 호스텔에서 일어나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후에
제일 먼저 향한 곳은 까사 바트요(Casa Batllo)입니다.
아침 10시쯤 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도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가 여행을 했던 시기는 3월 말이었고 이 때는 부활절 직전이어서
유럽에서는 성수기로 여겨지는 시기입니다.
저는 학기가 끝나고 이 때가 방학이어서 부활절 방학 중
가장 비행기 티켓이 쌌던 시기에 갔던 것이구요 ㅎㅎ
그리고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를 하는 것보다 인터넷으로 예매하는 것이 훨씬 쌌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괜히 돈 더 주고 사지 마시고 꼭 온라인으로 예매해서 들어가세요 ㅋㅋㅋ
까사 바트요는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가 직접 설계한 건물로
1877년에 건축이 되었다고 합니다. Casa는 스페인어로 집이라는 뜻이고 Batllo는 바다라는 뜻이에요.
건물 내부에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이 되니 설명을 들으면서 천천히 관람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오디오 가이드 기기로 가우디가 설계한 옛 인테리어 모습을 VR로 볼 수 있습니다. 신기해요.
전체 관람은 제 기준으로는 한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건물 내부의 디자인을 보면 독특한 점이 있는데
바로 직선이 없다는 점이에요. 모든 부분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래서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사실 이 건물은 처음에는 다른 건축가에 의해 지어졌다고 해요.
1903년 당시 유명한 사업가였던 조셉 바트요가 이 건물을 매입을 하였고
그 이후 안토니오 가우디에 의해서 전면적으로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빛이 들어오는 양을 고려해서 창문의 크기에 변화를 주고 벽 색깔도 채도에 차이를 주었는데
실제로 보면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참고로 계단에는 사람이 많아서 지나다니기가 조금 혼잡하실 수도 있어요 ㅋㅋㅠㅠ
저는 계단에서 벽 배경으로 사진 찍으려고 진짜 오래 기다렸던 것 같아요
내부는 굉장히 바글바글하고 덥고 습합니다 ㅋㅋㅋㅋㅋ
물 같은거 미리 사서 들고 가시는 걸 권장합니다
까사 바트요를 보고 나서 간단하게 근처 거리에서 점심을 때우고
이번에는 까사 밀라(Casa Mila)로 향했습니다.
까사 밀라 역시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으로서
La Pedrera(채석장이라는 뜻)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까사 바트요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고 둘 다 바르셀로나의 중심인 그라시아 거리에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페드로 밀라라는 사람이 가우디에게 의뢰하여 설계된 연립 주택이었습니다.
까사 밀라의 경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티켓 요금 차이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을 해요.
매표소에서 줄서서 기다려서 오프라인으로 티켓을 사고 들어갔습니다.
까사 밀라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 정원으로 먼저 올라간 뒤에
내려오는 방식으로 관람을 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옥상이 너무 예뻐서 여기서 사진 찍는데만 한 시간 정도 썼던 것 같아요 ㅋㅋ
밑으로 내려오면서는 과거에 실제로 거주하던 사람들이 살전 집을 재현해 놓은 공간을 관람할 수 있고
까사 밀라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건축이나 미술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가보시는 걸 추천해요.
까사 밀라까지 보고 나서 배고파서 근처에서 츄러스 하나 사먹고 ㅋㅋㅋ
(츄러스는 맛있었어요 ㅋㅋ 살쪄서 문제지...)
지하철을 타고 구엘 공원(Parc Guell)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바르셀로나 지하철을 탈 때는 10회권을 한 번에 사면 싸게 살 수 있습니다.
하나씩 사지 마시고 꼭 한 번에 사세요 ㅋㅋ
바르셀로나에 4일 머물렀는데 10회권 다 쓰고도 부족했어요.
구엘 공원이 까사 밀라에서 그렇게 엄청 멀리 떨어진 건 아니었지만... 다리가 아파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ㅎ
구엘 공원은 바르셀로나를 가기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표를 샀습니다.
30분 간격으로 표를 판매하는데 한 타임에 400명 한정이라고 알고 있어요.
인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미리 표를 예매하고 가는 거 추천!
저희가 갔을 때도 학생들 수학여행 부터 가족 단위 관광객도 많았고 또 단체 가이드 투어 분들도 많았어요.
한국인 분들도 많이 보였구요 ㅎㅎ
구엘 공원은 지하철 역에서 좀 걸어야 하는데 가는 길에 오르막길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구엘공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진 스팟은 바로 정문에서 보이는 도마뱀(?)이에요 ㅋㅋ
여기서 사진 찍고 싶으면 꽤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ㅋㅋㅋ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공원은 엄청 막 크고 그러진 않아서 아마 한 두 시간이면 충분히 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구엘 공원에서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다시 그라시아 광장 근처로 갔어요.
저희는 이날 빠에야를 먹으러 갔는데요.
빠에야는 스페인 음식 중 하나로 해산물과 향신료를 넣고 만든 볶음밥 같은 음식이에요.
이날 찾은 식당은 엘 그롭(EL GLOP) 이었어요.
알고보니 한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오는 식당이더라구요!
직원 분이 한국인이냐고 먼저 물어보시기도 하였고, 손님들 중에서 한국인이 정말 많았어요.
식당 분위기는 저는 만족했어요. 직원분들도 친절했구요.
스페인 음식이 짜다고 해서 주문할 때 소금 빼달라고 따로 요청도 했는데
딱 제 입맛에 맞게 나왔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 한국인 입맛에 맞게 해주시는듯 ㅋㅋ
저희는 일반 해산물 빠에야와 먹물 빠에야를 시켰는데 둘 다 존맛입니다
저는 빠에야를 스페인 와서 먹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여기 추천해요!
가격도 하나당 15유로 내외 였던 것 같아요.
빠에야 치고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어요. 상그리아도 맛있었구요!
(솔직히 스페인은 음식 다 맛있는듯)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께요 ㅎㅎ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