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Book Review

    [오웬의 서재] #10.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 (2018)

    이책은 2022년 1월 트레바리 독서모임에서 선정된 책이었고, 그렇게 알게 되어 읽게 되었다. 사울 레이터(Saul Leiter)라는 한 사진작가가 평생을 뉴욕에 살면서 찍은 사진들을 모은 사진집이다. 주로 50년대~60년대 뉴욕 맨해튼의 풍경을 볼 수가 있고 일반적으로 잘 찍은 사진이라고 보기 어려운 사진들도 종종 있다. 예를 들면 초점이 안 맞거나.. 구도가 균형이 맞지 않거나 등등 말이다. 사울 레이터라는 사진 작가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참 괴짜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히려 항상 멋있고 아름다운 사진만 보는 것보다 이런 사진들이 더 인간적이고 사람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나는 지금까지 너무 교과서적인 사진만 찍으려고 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던..

    [오웬의 서재] #9.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 (2020) Part 1.

    올해 초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구입한 책이다. 이전부터 뉴욕주민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던 것 같다. 후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샀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책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적어 보려고 한다. CH01 비무장 상태로 미국 주식 시장에 뛰어들지 마라 바이사이드와 셀사이드 그리고 SEC 미국 주식시장의 3개의 시장 플레이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 규제 당국, 관리 감독 및 규제를 담당 셀사이드(Sell-side) : 유가 증권 유통은 특정 수준의 신용도와 자격을 갖춘 주체만 할 수 있는데 그러한 조건을 갖추고 유통과정을 실행하는 주체 증권사, 투자은행(IB) 등 바이사이드(Buy-side) : 투자 대상을 분석, 선별해 자산을 투자하거나 관리하는 운용 주체 헤지펀드, 사모펀..

    [오웬의 서재] #8.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The Progmatic Programer, 2000) Part 1.

    1. 실용주의 철학 1. 고양이가 내 소스코드를 삼켰어요 가장 큰 약점은 약점을 보일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 보쉬에 1709 실용주의 철학의 초석 중 하나는 경력 향상, 프로젝트, 일상 업무의 면에서 자신과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는 경력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신의 무지나 실수를 인정하기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만약 벤더가 끝까지 잘 해내지 못할 위험요소가 있다면 여러분이 그에 대한 대책(contingency plan)을 세워야 한다. 소스코드와 디스크가 다 망가져 버렸는데 백업이 없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잘못이다. 라고 상관에게 말하는 것은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Tip 어설픈 변명을 만들지 말고 대안을 제시하라 p32 나쁜 소식을 전하러 가기 전에 뭔가 시도해 ..

    [오웬의 서재] #7.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살에게 (2021)

    나는 아직 서른 살은 아니지만, 내일 모레 서른 살이 되는 사람으로써 이 책을 누구보다 공감하면서 읽었다. 지금까지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 왔지만, 대부분의 이야기는 그들의 자랑, 또는 허세가 느껴져서 '남의 이야기'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고, 마음 깊숙히 공감이 되었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분의 이야기는 진솔하고, 뻔하지 않았으며, 책과 방송(유퀴즈, 세바시 등)을 같이 보니 더욱 더 이 분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제목에 끌려서 책을 집었지만, 읽고 나서 더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간략하게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이 분이 책을 통해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한 마디로 요약하면 '지금 너 정말 잘하고 있으니, 스스..

    [오웬의 서재] #6. 아직 멀었다는 말 (2020)

    오늘 내가 리뷰를 남길 책은 권여선 작가님의 이라는 단편소설 집이다. 나는 틈틈이 시간이 날 때 서점을 간다. 가끔은 중고 서점을 갈 때도 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제목과 표지를 보고 끌리는 책이 있으면 보통 그 자리에서 5~10분 정도 읽어본다. 그러면 내가 기대한 내용과 다른 책이 있고, 기대한 내용 만큼의 책이 있고 아주 가끔 기대 이상의 책을 발견하게 된다. 기대한 내용과 다른 경우는 그 자리에서 보통 책을 내려놓는다. 기대한 만큼만 내용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읽을 수 있는 만큼 책을 읽고 사진 않는다. 아주 가끔 낮은 확률로 기대 이상의 책을 발견하면 마치 보물을 찾은 것처럼 기쁘게 그 책을 구매한다. 나에게 이 소설책은 세 번째와 같은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권여선 작가님의 책은 처음이다..

    [오웬의 서재] #5.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그릇 (2017)

    내가 이번에 읽은 책 (김윤나 저) 내가 온라인 독서모임을 하면서 알게 된 책이다. 언어와 일상 이라는 주제로 여러 권의 책들을 읽었고 이 책 역시 내가 혼자서 골랐다면 절대 고르지 않았을 책이었을텐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읽고 나서 너무나도 만족을 했던 책이라서 이번에 짧게 리뷰를 적어 보려고 한다. 말하기는 우리가 어렸을 때 부터 너무나도 많이 해왔던 행동이어서 익숙하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도 마찬가지다. 말을 못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이 살아왔던 것 같고, 실제로도 '말을 잘 한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고는 했었다. 하지만, 나도 때로는 말을 하고 그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난 이후 내가 했던 말을 후회한 적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어렸을 때는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 하..

    [오웬의 서재] #4. 7막 7장 그리고 그후 (2003)

    은 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에서 유학 열풍을 일으키는데 큰 공헌을 한 책 중 하나임에 분명하다. 나 역시도 유학에 대한 고민을 하던 시절에 이 책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몇 달 전인가 클럽하우스에 홍정욱씨가 질문을 받는 방이 있어서 들어가서 듣다가 생각이 참 멋있는 분인 것 같아 궁금해서 책을 사게 되었다. 글을 흡입력 있게 정말 잘 쓰시는 것 같다. 하루 이틀 정도만에 금방 다 읽어 버렸다. 이 책은 현재 사업가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홍정욱씨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시절, 그리고 사회 초년생 시절까지 하셨던 크고 작은 도전들, 그리고 성취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J. F. 케네디를 동경하며 그 분이 나온 고등학교를 입학했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도전을 하며 누구보다 치열하고 후회없..

    [오웬의 서재] #3. 입 속의 검은 잎 (1989)

    나는 최근에 대학 선배들과 온라인으로 독서 모임을 하고 있다. 번갈아 가면서 책을 고르고 발제문을 써서 독서 모임을 하는데 상당히 얻어가는 것이 많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내가 평소에 혼자서 읽을 일이 거의 없을 책을 읽고 그 책의 내용을 가지고 사람들과 생각을 교류할 수 있다는 점? ㅎㅎ 그래서 나는 이 모임에 들어간지 얼마 오래되진 않았지만 (심지어 실제로 아직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음... 코로나 빨리 끝나라) 되게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하려는 모임이다. 이번에는 기형도 시인의 이라는 시집을 읽었다. 기형도 시인은 상당히 이른 나이에 요절하였으며 이 시집은 유고 시집인데 20대 초반부터, 그러니까 그분께서 대학 시절부터 썼던 시가 이 시집에 묶여져 있다. 80년대 대학생들은 지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