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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여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3일차 (마지막)

    블라디에서 풀로 여행한 건 3일이었다. 일요일 새벽 비행기로 도착을 해서 그 날 빼고, 목요일은 아침에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여행한 날짜는 월, 화, 수이고 오늘은 그 마지막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한다. 둘째날의 후유증으로.. 셋째날은 11시쯤 숙소에서 나왔다. 정든 슈퍼스타 게스트하우스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는 전날 친해진 동행들과 북한 식당을 가 보기로 했다. ㅋㅋ 평양관 이라는 식당이었는데 북한 식당은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거라 되게 긴장(?) 되었던 것 같다 ㅎㅎ 12시에 오픈이었는데 12시에 딱 맞춰서 도착했고 갈 때는 막심 택시를 탔다. 다행히 이번에는 사기를 안 당했다 ㅋㅋ 북한 식당에 대한 별별 소문을 다 듣고 가서 되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별 일 없이 잘 먹고 나온거 ..

    [2019, 여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2일차

    블라디보스톡 2일차 나는 이 날 루스키 섬 투어를 신청했다. 블라디보스톡에는 불곰나라 라는 여행 투어 업체가 있다. 다양한 투어가 있는데 루스키섬의 경우 혼자서 따로 가기가 쉽지 않아서 나는 투어를 신청해서 주요 장소들을 돌아보는 쪽으로 선택을 했다. 아침 10시 집합, 오후 4시 해산. 비용은 $50(식사는 별도) 루스키 섬은 블라디보스톡에서 차로 40분 정도 남쪽으로 가면 나오는 섬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트레킹을 한 2~3시간 정도 했던 것 같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중간중간 가이드가 여행 꿀팁도 주고 쉬면서 사진도 찍어주면서 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나는 토비지나 곶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루스키 섬 남부에 있다. 여기는 낭떠러지에 난간이 없다. 그래서 되게 위험하다. 여기..

    [2019, 여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1일차

    날이 밝았다. 7월의 블라디는 선선하고 상쾌한, 여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였다. 전날 사기도 당하고 숙소에 체크인 자체를 새벽 4시 넘어서 해서 아침에 되게 늦게 일어났다. 일어나보니 도미토리에 나밖에 없더라. 내가 블라디에서 3박을 묵었던 곳은 슈퍼스타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싸다. 도미토리 1박에 1,000루블(약 19,000원)이다. 한인 게스트하우스는 가격 비싼 곳들도 많은데 이정도면 가격이 괜찮은 편이다. 1층에 한 20명 정도까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여기서 밤에 12시까지 놀 수 있다.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 나는 11시쯤 밖으로 나왔다.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뻥 안치고 나는 이날 하루만에 블라디 시내에서 가볼 만 한 곳들을 거의 다 돌아보고 숙소에 돌아왔다..

    [2019, 여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0일차(feat. 택시사기)

    지난 7월 7일부터 11일 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3박 5일 다녀왔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나는 7일 일요일 밤 11시 비행기로 블라디보스톡에 갔다. S7 Airline을 이용했는데 새벽에 가고 점심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약 33만원 정도 항공료를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비행기를 늦게 예매해서 이정도만 그 당시에는 싼 가격에 속했다. 밤에 인천공항을 가는 건 처음이었다. 체크인 후 수화물 검사를 마치니 면세점이 하나 둘 정리를 하는 시간이었다. 너무 심심해서 쓸데없는 사진 몇 장 찍었다. 인천공항에 비행기 출발 3시간 전에 가야 한다는 말을 어렸을 때 부터 들었지만... 이번에 든 생각은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전제 하에 1시간 반 전에 가도 충분히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것이다. ..

    [2019, 겨울, 대만] 대만에서 기대보다 좋았던 스팟 TOP 3 정리

    대만 여행 포스팅에 반응이 좋아서 대만 여행 관련 포스팅을 추가로 하나 더 해보려고 한다. 나는 대만 여행을 가기 전에 대부분 큰 계획은 다 짜서 갔었다. 물론 그 계획대로 모든 일정을 한 것은 절대 아니지만, 대부분 계획에 따라서 여행했다. 이번에는 큰 기대 하지 않고 갔다가, 혹은 계획에 없이 즉흥으로 갔다가 정말 좋았던 곳을 세 군데 선정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1. 용산사 + 보피랴오 역사 거리 나는 한국에서도 그렇고 해외에서도 그렇고 절에 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종교가 달라서 그렇다기보다는 딱히 건물 양식이나 분위기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산사는 조금 달랐다. 타이베이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고 한다. 중국어로 된 설명은 이해..

    [2019, 겨울, 대만] 대만 여행을 다녀오고 느낀 점

    나는 지난 2월 처음으로 대만 여행을 다녀왔다. 고등학교 친구들 4명 하고 다녀왔는데 마지막에 홍콩, 라오스, 대만 이렇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이곳으로 선택을 하게 되었다. 대만은 한국에서 3시간도 안 되어서 도착할 수 있는 상당히 가까운 나라임에도 우리가 대만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 보자면 대한민국은 중화민국(대만)과 1992년 단교를 선언하였다. 대만은 1971년 UN을 자진 탈퇴하였고 이후 외교적으로 중국과 대만 둘 중에 한 곳 하고만 수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은 중국과 손을 잡았으며 70년대 이후 대만과 단교를 선언한 국가는 급속하게 증가하였다.(1969년 대만 수교국 67개국, 2018년 현재 17개국) 그리고 이 숫자는 현재도..

    [2018여름] 이탈리아_로마 1일차

    본격적인 로마 여행의 첫 날! 나는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일찍 나왔다.내가 머무른 호스텔은 2유로를 내면 아침을 먹을 수 있다. 아침이라고 하면 우유, 시리얼, 과일, 치즈, 햄, 주스 뭐 등등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것들이다. (특별한 건 없었다.) 아침은 7시부터 먹을 수 있어서 거의 맞춰서 가서 먹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이 날은 스케줄이 꽤 빡빡했기 때문이다 ㅎㅎ아침을 먹고 나는 포로 로마노로 향했다. 대중교통을 탈 수도 있었는데, 그냥 로마를 느껴보고 싶어서 걸어서 가기로 했다. 엄청 멀지는 않은 거리었다.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지를 꼽으라면 열에 아홉 명은 '콜로세움'이라고 대답을 할 것이다. 그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라는 과거 로마 시대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자 현재는 유명한 관광지..

    [2018여름] 이탈리아_로마 0일차

    나의 6개월 교환학생 시절 중에서 마지막 여행은 이탈리아 여행이었다. ㅋㅋ 사실 이 여행은 원래 계획에 없었다. 5월 중순에 더블린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귀국 D-30 이었고 수중에 돈이 거의 없었다. ㅠㅠ 원래 이탈리아를 정말 가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항공이 비싸서 포기 하고 있던 참이었다. 그래도 미련이 계속 남았는지 시시각각 변하는 라이언에어 항공권 가격은 계속 체크하고 있었고 5월 말쯤에 갑자기 항공권 가격이 훅 떨어지는 순간이 생겼다! 원래 80~90유로 대였는데 이 때 60유로 대로 갑자기 싼 티켓이 나와서 나는 뒤도 안 보고 지르고 말았다. ㅋㅋㅋ 이제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여행을 가기로 했으면, 조금 돈이 들더라도 일단 가는 게 나은 것 같다. 몇 만원이 아까워서 여행을 포기하는 경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