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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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블로그 만들기 첫 번째 태스크는 기능 명세와 기술 스택 산정이다.기능 명세를 먼저 정하고 그걸 바탕으로 기술 스택을 정했는데, 이걸 작성하고 ChatGPT에게 묻고 답하며 추가적으로 생긴 기능들도 많아서 하나의 작업으로 묶어 보았다.작업 소요 시간기능 명세 작성 : 0.5시간기술 스택 작성 : 1.5시간블로그에 정리 : 1시간총합 : 3시간 기능 명세 정하기처음에 러프하게 다음과 같은 기능 명세를 작성했다.기본 기능게시글 작성, 조회, 좋아요, 댓글 작성댓글 작성은 어렵지 않아야 함모바일 대응다국어 지원(i10n, 한국어/영어)뉴스레터 기능검색 기능buy me a coffee 기능, 결제 모듈 기능관리자 모드게시글 작성게시글 수정 및 삭제주요 지표 조회 (방문자 수, 구독자 수 등)자동화예를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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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나는 2017년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약 8년 정도 이 블로그를 관리해 오고 있다.감사하게도, 이 블로그 덕분에 개발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어 개발자로 취업도 할 수 있었고, 내 생각을 공유하며 여러 좋은 제안들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하지만 지난 2년 정도는 블로그에 글을 거의 쓰지 않았다. 공사가 다망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블로그에 대한 애정이 예전만큼 크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지금 내 블로그는 정체성이 살짝 모호하다. 주제가 너무 여러가지가 뒤섞여 있는 느낌이다. 목표새로운 블로그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해보려고 한다. 이 블로그를 만들어서 얻고 싶은 가치는 다음과 같다나의 정체성을 최대한 드러낼 수 있는 웹사이트 (이력서, 사이드 프로젝트 등도 여기에 첨부)모든 과..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벌써 며칠 남지 않았다. 매년 이렇게 연말에 한 해를 돌아보며 내게 있었던 일들과 배운 것들, 개선할 점들을 돌아볼 수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다. 항상 그랬듯이 참 분주하게 보냈던 2024년이 아니었나 싶다. 올 한 해는 자유롭게 푸른 하늘을 날아다니는 독수리처럼 내 삶에서 참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간들이었다.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회고록은 아래에 링크를 달아놓았다.Adios 2018Adios 2019Adios 2020Adios 2021Adios 2022 Part 1. Part 2.Adios 2023올해는 나에게 있었던 일들을 총 10개 정도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개발 관련, 다른 주제 관련이 섞여 있을 수 있고, 대부분 시간 순이지만 꼭 일치하지는 않을 ..
모임의 기원 오늘 글또라는 개발자 커뮤니티 분들과 라는 주제로 모임을 가졌다. 예전에 스탠포드 대학교 강의 중 CS007 Personal Finance For Engineer 라는 강의가 있는데 이 강의 슬라이드의 한국어 요약본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평소에 재무관리에 대해서 관심은 있지만 기회가 없었던 나는 글또에서 한 번 관심사가 비슷한 분들과 모임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 모임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슬라이드 내용은 있지만 강의를 들을 수가 없어서 엄청 깊이있는 주제를 다루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가볍게 여러 주제로 오티 느낌으로 이 모임을 시작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1월 11일 모임을 잘 마쳤고 오늘 나누었던 질문과 이야기들 중에 인상적이었던 내용들을 까먹기 전에 정리해 보..
2023년을 마무리 하는 시간이 어느덧 돌아오게 되었다. 이렇게 연말에 회고록을 쓰는 것도 벌써 6년째 진행 중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연례 행사 중 하나여서 앞으로 계속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지난 회고록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Adios 2018 Adios 2019 Adios 2020 Adios 2021 Adios 2022 (Part 1. 회사편) Adios 2022 (Part 2. 개인편) 올해는 카테고리별로 나에게 있었던 일들과 이를 통해 내가 느꼈던 점들을 이야기 하는 방식으로 회고를 작성해 보도록 한다. 개발 굿닥 굿닥에서는 연초에 체크인 스쿼드로 시작을 했다가, 커넥트 스쿼드로 바뀌고, 그 다음 O2O 스쿼드로 바뀌면서 짧은 시간 두 번의 조직개편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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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8일 나는 테오콘(TEOConf)이라는 주니어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했었다. 라는 주제로 내가 올 해 상반기에 회사에서 개발을 했었던 프로젝트 관련된 이야기를 가지고 테크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프론트엔드 주제의 기술 발표는 처음이었어서 많이 긴장되고 떨렸는데, 다 끝나고 나서는 참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첫 기술 주제의 발표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고, 어떤 과정을 통해 준비했는지, 그리고 그 가운데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풀어 가 보고자 한다. 기술 컨퍼런스 발표에 대한 갈망 내가 개발을 처음 공부하기 시작했던 2018년, 처음으로 개발 컨퍼런스란 곳을 가 보았다. 당시 코엑스에서 했었던 DEVIEW 라는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였다. 솔직히 ..
3~5월에는 이전보다 일정이 많아져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부족해졌다. 합쳐서 6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 5권은 개인적으로, 1권은 회사에서 읽었다. 1. 피로 사회 ⭐️⭐️⭐️⭐️한병철 저 / 인문, 사회 분야 독일에서 오랫동안 철학을 하셨던 한병철 철학자님의 성과주의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책. 자신의 능력과 성과를 통해서 주체로서의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자아는 피로해지고, 스스로 설정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좌절감은 우울증을 낳는다는 주장이 특히 공감되었다.발터 벤야민은 깊은 심심함을 "경험의 알을 품고 있는 꿈의 새"라고 부른 바 있다. ... 이완의 소멸과 더불어 "귀 기울여 듣는 재능"이 소실되고 "귀 기울여 듣는 자의 공동체"도 사라진다. "귀 기울여 듣는 재능"은 깊은 ..
2023년 2월에는 4권의 책을 읽었다. 1. 비탈린 부테린 지분증명 (원제 : Proof of stake) ⭐⭐⭐⭐⭐ 비탈린 부테린 저 / 여의도책방 출판 / 경제경영, 컴퓨터 분야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의 탈중앙화, 작업증명, 지분증명 등의 주제에 대한 이야기. 예전부터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았고, 기술도 좋지만 왜 만들었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그 질문에 대한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은 블록체인, 이더리움의 교과서 같은 책. 이처럼 필요한 공공재에 더 많은 모금을 할 수 있도록 거기에 맞는 더 나은 사회적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착한 누군가의 이타주의적 행동이 아니라 생태 경제학의 시스템 일부로 디자인되어야 한다. p292 2. 도시인..
DevOw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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