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제품 리뷰 포스팅을 하려 한다. 내가 약 2달 전쯤에 구매했던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A1 2세대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참고로 이 포스팅은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작성하는 솔직. 담백. 리뷰임을 먼저 밝힌다. 나는 이전에 JBL의 Pulse 3 스피커를 사용했다. 그 스피커도 나에겐 충분히 좋았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 스피커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게 된 이후, 한동안은 블루투스 스피커 없이 살았다. 예를 들면 맥북 내장 스피커, 아이패드 스피커, 갤럭시 폰 스피커 등등...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아쉬움이 있었고, 그래서 여러가지 블루투스 스피커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10만원 이하의 스피커부터 100만원 이상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스피커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한 번도 안 써본 브랜드의..
끄적끄적
1. 실용주의 철학 1. 고양이가 내 소스코드를 삼켰어요 가장 큰 약점은 약점을 보일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 보쉬에 1709 실용주의 철학의 초석 중 하나는 경력 향상, 프로젝트, 일상 업무의 면에서 자신과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는 경력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신의 무지나 실수를 인정하기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만약 벤더가 끝까지 잘 해내지 못할 위험요소가 있다면 여러분이 그에 대한 대책(contingency plan)을 세워야 한다. 소스코드와 디스크가 다 망가져 버렸는데 백업이 없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잘못이다. 라고 상관에게 말하는 것은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Tip 어설픈 변명을 만들지 말고 대안을 제시하라 p32 나쁜 소식을 전하러 가기 전에 뭔가 시도해 ..
나는 아직 서른 살은 아니지만, 내일 모레 서른 살이 되는 사람으로써 이 책을 누구보다 공감하면서 읽었다. 지금까지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 왔지만, 대부분의 이야기는 그들의 자랑, 또는 허세가 느껴져서 '남의 이야기'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고, 마음 깊숙히 공감이 되었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분의 이야기는 진솔하고, 뻔하지 않았으며, 책과 방송(유퀴즈, 세바시 등)을 같이 보니 더욱 더 이 분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제목에 끌려서 책을 집었지만, 읽고 나서 더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간략하게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이 분이 책을 통해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한 마디로 요약하면 '지금 너 정말 잘하고 있으니, 스스..
2020년 마지막 날 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재테크 다짐글을 하나 썼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났다. 그 동안 주식 시장에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나름대로 방향을 찾으려고 열심히 허우적 댔던 것 같다. 주식 관련 책 을 읽고 주식 관련 유튜브 (삼프로, 한국경제TV, 슈카, 신사임당, 뉴욕주민, 미주은 등)를 꾸준히 봤다. 그리고 신문도 거의 매일 꾸준하게 읽으려고 노력했다. 미국주식 관련 오픈카톡방에도 들어가서 매일매일 소식을 듣고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월급의 일부분을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올 해는 내가 아직 주식에 전문가가 아닌 주린이 이므로.. 많은 돈을 공격적으로 투자하기 보다는, 잃어도 크게 상처받지 않을 정도의 돈으..
오늘 내가 리뷰를 남길 책은 권여선 작가님의 이라는 단편소설 집이다. 나는 틈틈이 시간이 날 때 서점을 간다. 가끔은 중고 서점을 갈 때도 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제목과 표지를 보고 끌리는 책이 있으면 보통 그 자리에서 5~10분 정도 읽어본다. 그러면 내가 기대한 내용과 다른 책이 있고, 기대한 내용 만큼의 책이 있고 아주 가끔 기대 이상의 책을 발견하게 된다. 기대한 내용과 다른 경우는 그 자리에서 보통 책을 내려놓는다. 기대한 만큼만 내용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읽을 수 있는 만큼 책을 읽고 사진 않는다. 아주 가끔 낮은 확률로 기대 이상의 책을 발견하면 마치 보물을 찾은 것처럼 기쁘게 그 책을 구매한다. 나에게 이 소설책은 세 번째와 같은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권여선 작가님의 책은 처음이다..
오늘은 바밀로 VM87MAC 밀키 화이트 키보드를 리뷰 해 보려고 한다. (내돈내산 후기) 기존에 키크론 K1V3를 쓰고 있었는데 몇 개의 키가 망가져서 부득이하게 키보드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래서 여러가지 키보드 군을 살펴보다가 좀 새로운 느낌의 키보드를 사용해 보고 싶어서 이 키보드를 구매하게 되었다. 바밀로는 중국의 키보드 제조 회사이다. 중국산(?)이지만 편견과 다르게 고퀄리티의 기계식 키보드를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며, 정말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키보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특히 PBT 재질의 키캡을 사용하고 있고 염료승화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디테일한 촉감까지 신경쓰기로 유명하고 중국산이지만 가격은 싸지 않은 편이다. 나의 경우 여러가지 모델을 고민하다가 결..
내가 이번에 읽은 책 (김윤나 저) 내가 온라인 독서모임을 하면서 알게 된 책이다. 언어와 일상 이라는 주제로 여러 권의 책들을 읽었고 이 책 역시 내가 혼자서 골랐다면 절대 고르지 않았을 책이었을텐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읽고 나서 너무나도 만족을 했던 책이라서 이번에 짧게 리뷰를 적어 보려고 한다. 말하기는 우리가 어렸을 때 부터 너무나도 많이 해왔던 행동이어서 익숙하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도 마찬가지다. 말을 못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이 살아왔던 것 같고, 실제로도 '말을 잘 한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고는 했었다. 하지만, 나도 때로는 말을 하고 그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난 이후 내가 했던 말을 후회한 적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어렸을 때는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 하..
은 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에서 유학 열풍을 일으키는데 큰 공헌을 한 책 중 하나임에 분명하다. 나 역시도 유학에 대한 고민을 하던 시절에 이 책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몇 달 전인가 클럽하우스에 홍정욱씨가 질문을 받는 방이 있어서 들어가서 듣다가 생각이 참 멋있는 분인 것 같아 궁금해서 책을 사게 되었다. 글을 흡입력 있게 정말 잘 쓰시는 것 같다. 하루 이틀 정도만에 금방 다 읽어 버렸다. 이 책은 현재 사업가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홍정욱씨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시절, 그리고 사회 초년생 시절까지 하셨던 크고 작은 도전들, 그리고 성취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J. F. 케네디를 동경하며 그 분이 나온 고등학교를 입학했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도전을 하며 누구보다 치열하고 후회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