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지난 번에 이어서 파리 여행 포스팅을 이어서 하도록 할께요~
둘째날 아침(사실상 제대로 여행하는 건 첫째 날) 호스텔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아침에 일찍 나왔어요. 저는 이날 유랑이라는 유럽 여행 까페에서 동행 분들을 만나서 베르사유 궁전을 같이 가기로 했었어요. 유랑 까페에 가 보시면 동행을 구하는 게시판이 있습니다.(여기가 아마 제일 핫한 것 같아요 ㅎㅎ) 거기에 본인이 직접 몇월 몇일 어디에서 동행을 구한다고 글을 올려도 되구요. 아니면 최근 글들을 보면서 본인과 맞는 동행을 구해서 쪽지나 카톡으로 연락을 하면 되요. 저는 파리에서 동행을 처음 구해보았어요. 베르사유 궁전 오전 반나절 동행 한 번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저녁 동행 한 번 이렇게 총 2번 동행 분들을 만났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두 번 다 여성 분들이었구요. 너무 겁 먹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동행에서 만난 분들이 모두 좋은 분들이셨던 것 같았어요 ㅎㅎㅎㅎ
아무튼 저는 아침 9시까지 베르사유 궁전을 가야 했고, 베르사유 궁전은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30분 정도 시외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일찍 나섰습니다. 정말 날씨가 파리에 있는 내내 좋았던 것 같아요. 너무 덥지도 않고 따스한 4월의 날씨? ㅋㅋ 운이 좋았네요!
베르사유 궁전에 도착을 했는데... 사람이 정말x100 많았어요. 평일이었음에도.... 저같은 경우는 동행 분이 미리 줄을 서 계서서 조금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 부분도 좀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새치기를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고, 주변에서 신고를 하면 담당 직원이 와서 들어가지 못하게 제지를 합니다. 저희 앞에서 그렇게 피해를 본 분들을 몇 번 봤기 때문에 살짝 긴장이 되더라구요 ㅠㅠ 다행히 별 다른 오해 없이 잘 들어갈 수 있었는데, 그래도 기분좋게 여행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안전하게 일찍 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베르사유 궁전(궁전만, 정원은 X)은 뮤지엄 패스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2층으로 되어 있고 한 층에 크게 3개의 관으로 나뉘어져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해요. 가면 안내문에 친절하게 루트가 나와 있으니 따라서 천천히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이 많아서 쓸려다닐 수도 있는데 ㅋㅋㅠㅠ 들어가 보시면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오는지 조금 짐작이 되더라구요! 당시 왕실 가족들이 쓰던 공간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기 때문에 정말 화려하고 반짝반짝합니다. ㅋㅋㅋㅋㅋ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저같은 경우는 동행 분들하고 궁전 내부 둘러보는데 다 합쳐서 2시간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을 해요.
궁전을 전체 둘러보고 나서 간단하게 안에 있는 까페에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한 뒤에, 궁전을 보러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ㅠ 저희가 갔던 날은 유료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특정한 날에만 무료입장이 가능한 것 같았어요. 방문하시기 전에 꼭! 유료/무료 여부 체크 하고 가시길 바랄께요. 저흰 무료인줄 알고 갔는데 유료라고 해서 김새서 그냥 바깥에서 사진 몇 장 찍고 파리로 돌아왔어요. ㅋㅋㅋㅋㅋ
오전에 만났던 동행 분들하고는 파리에 돌아와서 작별하고 나서 저는 프랑스 친구 Martin을 만나러 Gare de Saint-Lazare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Martin은 영국에서 교환학생을 하던 도중에 만났던 친구에요. 제가 파리를 간 시기에 마침 그도 파리에 있다고 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프랑스 친구고 파리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같이 다니니까 정말 편했어요 ㅎㅎㅎㅎ
마틴도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같이 사진을 찍으면서 파리 시내를 걸었고 영화로도 유명한 물랑 루즈(빨간 풍차) 극장 앞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나서 사크레쾨르 대성당과 몽마르뜨 언덕까지 올라가 보았어요. Martin을 조금 늦게 만나서 사크레쾨르 성당에 올라갔을 때 이미 탑은 입장시간이 지났더라구요. 나중에 이 성당을 가시는 분들은 꼭 일찍 가셔서 탑에도 올라가 보시는 걸 추천해요!! 사크레쾨르 성당 앞 계단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길목에 보면 흑인 친구들이 무슨 팔찌같은 걸 들고 지나다니는 관광객들에게 영업(?)을 하는데... 걍 무시하고 지나가시면 됩니다. 들어보니까 뭘 공짜로 해 준다고 말을 해놓고 나중에 돈을 뜯는 수법으로 영업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걍 신경쓰지 말고 무시하고 지나가세요 ㅋㅋ
몽마르뜨 언덕의 경우는 화가들이 많았어요. 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파시는 분들이 사방에 있었고, 직접 그 자리에서 캐리커쳐를 그려주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작품을 하나 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었어요. 몽마르뜨 언덕이 올라가기는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저는 그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시간이 된다면 한 번 쯤 가보시는 걸 추천할께요 ㅋㅋ
몽마르뜨 언덕에서 내려와서는 샹젤리제 거리로 갔습니다 ㅎㅎ 마침 시간이 해가 조금씩 지면서 노을이 정말 아름다운 시간대였어요. 개선문을 보면서 샹젤리제 거리를 걸어갔는데 여기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그런데 차들이 다니는 도로이기 때문에 조금 조심해서 사진 찍으셔야 합니다 ㅋㅋ 샹젤리제 거리는 꽤 길더라구요... 그걸 모르고 그냥 무작정 걸어 갔는데 다시는 못 걸을 것 같았어요 ㅠ
마지막 도착지는 개선문이었습니다. 프랑스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지요. 개선문은 밤 10시 정도까지 개장을 하고 야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에요. 여기도 뮤지엄 패스로 입장이 가능한 곳이에요. 개선문 전망대까지 올라가려면...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힘든 점이 있지만 ㅋㅋㅠㅠ 저는 그래도 가 보시길 권장해요. 밤에 전망대에 올라가면 이러한 풍경이 여러분을 맞이하고 있을 거에요!
아름다운 야경을 보고 저는 Martin과 저녁을 먹은 뒤 술 한 잔 하고 이 날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숙소에 돌아오니 몸이 정말 피곤했어요. 아침부터 베르사유 궁전을 시작으로 사크레쾨르 성당, 몽마르뜨, 샹젤리제 거리, 그리고 개선문까지 정말 많이 걸었더라구요. 파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걸어다닐 때는 힘든지 몰랐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제가 방문한 장소들에 대해서 별점을 주면
베르사유 궁전 ★★★★☆
사크레쾨르 성당 ★★★★
몽마르뜨 언덕 ★★★☆
샹젤리제 거리 ★★★★★
개선문 ★★★★☆
이 정도로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하고 다음번에는 파리 셋째날 일정 또 포스팅 해 보도록 할께요 ~~ Au revo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