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교환학생을 와서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자유롭게 새로운 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거의 매주 주말 여행을 떠났던 것 같아요.
가까운 곳으로 당일치기 여행도 가고
조금 먼 곳은 1박 2일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진정한 영국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교환학생을 오게 되면 학교 국제처나 주변의 투어 여행사 등에서
(저 같은 경우는 VisitUK 라는 투어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교통비와 가이드를 해 주는 경우가 많고
식비 및 관람료는 별도로 내야 하는데
자유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일부분 주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도 있는 이러한 투어 프로그램을
잘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저는 지금까지 1,2월 동안에만
옥스포드&스트랫포드, 바스&스톤헨지, 리버풀, 워릭 캐슬, 케임브릿지
이 정도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아직 가볼 곳이 정말 많이 남았고
영국 밖으로도 나가야 하지만 ㅋㅋㅋ
지금까지 가보았던 곳들 위주로 짧은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해요.
먼저 그 첫 시작은 옥스포드와 스트랫포드입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옥스포드를 갔던 2018년 1월 20일
비가 정말 많이 왔습니다.
저는 카메라를 몸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기에
카메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였고
그래서 사진을 많이 못 건졌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건 사실이네요.
그래서 옥스포드는 나중에 봄에 날씨가 좀 풀리면
꼭! 다시 가보려고 해요.
옥스포드는 일단 세계적인 대학교인 옥스포드 대학교(Oxford University)로 유명합니다,
13세기에 설립이 되었고 현재 크고 작은 38개의 대학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정말 멋있고 이곳 특유의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옥스포드는 런던에서도 버스로 금방 올 수 있으니
런던 여행을 오신 분들이라면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둘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머튼 컬리지, 올 소울스 컬리지, 트리니티 칼리지, 엑시터 칼리지 등등
정말 다양한 칼리지들이 있고
내부를 관람하기 위해서 일부는 입장료를 받기도 합니다.
제가 이 날 시간이 많이 부족하고 날씨가 안 좋아서
많이 들어가 보지는 못했네요 ㅠㅠㅠ
다음번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제대로 후기 다시 남길께요!
옥스퍼드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는 아무래도
크라이스트 처치(Christ's Church)가 아닐까 싶네요.
내부에 그레이트 홀은 영화 <해리포터>에서
실제 만찬장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해요.
이곳 역시 제가 직접 들어가 보지는 못해서 ...
구글에서 가져온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학문적인 도시에 걸맞게 근처에는 도서관과 박물관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보들리언 도서관(Bodleian Library)인데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도서관이라고 합니다.
진짜 어마어마하네요 ㅋㅋ
그리고 영국의 유명한 서점 중 하나인 Blackwell은 1879년 이곳
옥스포드 브로드 스트리트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도시 자체가 역사가 깊은 곳이다 보니
1879년이 상대적으로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인가 봅니다 ㅎㅎ
옥스포드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로 저희는
스트랫포드(Stratford-Upon-Avon)로 향했습니다.
이 지역은 딱 한 가지 키워드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바.로.
셰익스피어 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셰익스피어의 생가를 직접 들어가 보았습니다.
물론 부분부분 보수를 한 흔적이 보이기는 했으나
이 장소가 500여년 전 한 천재 문학인이 살아 숨쉬던 곳이라고 생각하니
저도 절로 감정이 벅차오르더라구요.
스트랫포드는 마을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이 마을을 하나 보려고 오는 것 보다는
근처에 옥스포드 등과 같이 하나의 지역을 여행하면서
잠깐 들러서 쉬다가 가는 정도로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로열 셰익스피어 극장에서는 여러 훌륭한 작품들도
많이 상영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셰익스피어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오시기를
강하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ㅋㅋ
다만 상점들이 일찍 닫아서 오후 5시 정도만 되어도
크게 할 만한 것들이 별로 없습니다 ㅋㅋㅠㅠ
그래서 아침에 일찍 오셔서 낮까지 시간을 보내다가
밤에 근처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권장해요.
이렇게 하루에 두 지역을 방문하니까 상당히 피곤하고 또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아요. 특히 옥스포드.
옥스포드는 나중에 이 도시만 이틀이나 사흘 정도 여유롭게 둘러봐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저의 첫 당일치기 영국 여행은
나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옥스포드나 스트랫포드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거나
가보신 곳 중에서 추천해 주실 만한 장소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랄께요!
또한 여러분의 작은 하트가 제게는
아주아주 큰 힘이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