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여름] 이탈리아_로마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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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여름] 이탈리아_로마 1일차


본격적인 로마 여행의 첫 날! 나는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일찍 나왔다.

내가 머무른 호스텔은 2유로를 내면 아침을 먹을 수 있다. 아침이라고 하면 우유, 시리얼, 과일, 치즈, 햄, 주스 뭐 등등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것들이다. (특별한 건 없었다.) 아침은 7시부터 먹을 수 있어서 거의 맞춰서 가서 먹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이 날은 스케줄이 꽤 빡빡했기 때문이다 ㅎㅎ

아침을 먹고 나는 포로 로마노로 향했다. 대중교통을 탈 수도 있었는데, 그냥 로마를 느껴보고 싶어서 걸어서 가기로 했다. 엄청 멀지는 않은 거리었다.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지를 꼽으라면 열에 아홉 명은 '콜로세움'이라고 대답을 할 것이다. 그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라는 과거 로마 시대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자 현재는 유명한 관광지, 그리고 팔라티노 언덕까지 이렇게 세 곳을 통합권으로 구매하면 조금 싸게 살 수 있다. 미리 예매를 하고 갈 수도 있는데 나는 그냥 가서 바로 구매했다. 12유로였나?? 지금은 더 올랐을 수도 있겠다.



여기서 팁을 한 가지 주면 입장권을 콜로세움 매표소와 포로 로마노 매표소 두 군데에서 살 수 있는데... 콜로세움 줄이 훠어~~~얼씬 길다. 그렇기 때문에 포로 로마노 매표소에 가서 표를 사는 편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 덜 기다리고 표를 살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나는 그렇게 표를 사고 포로 로마노를 먼저 들어갔다. (팔라티노 언덕은 포로 로마노 바로 옆에 붙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포로 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을 동시에 관람했다.)

여기는 유럽에서 수학여행(?) 오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단체 관광객들도 정말정말 많았다. 그래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 와중에도 사진은 열심히 찍었나 보다 ㅋㅋ 굉장히 넓어서 큰 맘 먹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걷다가 지치기 쉽다. 중간중간 수분 보충을 충분하게 해 주도록 하자.



팔라티노 언덕에 올라가면 포로 로마노를 한 눈에 볼 수가 있다. 언덕 부분에도 엄청 넓게 뭐가 많은데 나는 힘들어서 다 보지는 못하고 내려온 걸로 기억한다. ㅋㅋ 여기는 기본적으로 다 계단이라서 체력 소모가 엄청난 곳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전날 체력을 충분히 아껴놓고 방문하도록 하자!

나는 처음에 포로 로마노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다가 엄청 헤맸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그래서 한 두시간 정도 아침에 시간을 날렸다 ㅠㅠ 부디 여러분은 길을 잘 찾아가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람....

팔라티노 언덕까지 보고 내려와서 나는 옆에 있는 콜로세움으로 향했다. 콜로세움은 포로 로마노보다 사람이 한 3배는 더 많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람이 많다 보니 당연히 주변에 잡상인들이 정말 많고 득실댄다. 여러분들한테 다가오는 경우도 있을 텐데 해치거나 하지는 않으니 최대한 매정하고 단호하게 안 산다는 표현을 하고 무시하고 지나가면 된다. 

콜로세움은 줄 서서 기다리는 게 진짜 고역이다. 날씨도 더운데 줄이 미친듯이 길다. 심지어 나는 학기 중 평일 점심시간정도에 갔는데도 거의 1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방학때 오면 더 길고 더 더운 날씨에서 기다려야 한다 생각하니 아찔했다. ㅠㅠ



콜로세움 내부는 2층까지 관광객들에게 개방을 해 놓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안에서 돌아다니면서 와 대단하다 라는 느낌밖에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ㅋㅋ 수 천년 전에 이렇게 큰 경기장을 세웠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정말 신기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설명을 따로 들으면서 관람한 게 아니라서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다음번에는 가이드 프로그램 같은 걸 이용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콜로세움을 봤으니 로마에서 할 일의 절반은 한 셈이나 다름 없지만 ㅋㅋㅋㅋ 나는 이 날 점심까지 스킵하고 허겁지겁 다음 장소로 이동했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지금 여행을 다녀온지 좀 많이 오래 되어서 정확하게는 기억이 잘 안난다 ㅋㅋㅋㅋㅠㅠㅠㅠ 한 가지 확실한건 엄청 걸었다. 진짜... 원래 길치인데 그렇게 걸어 가니까 시간이 많이 딜레이 되어서 못 본 곳들도 많았었다. 



그 다음에 간 곳 중 인상적인 곳은 트라스테베레 라는 지역에 있는 성당이었다. 이탈리아에 있으면서 정말 이름 복잡한(?) 성당을 많이 가 보았는데 여기는 내부 장식도 엄청 아름답고 또 동시에 경건한 느낌까지 주어서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ㅋㅋㅋ 성당에서 나오는데 갑자기 비.... 가 쏟아져서 당황하고 ㅠㅠ 그 이후로 그날 계속 비가 왔다. 

중간중간 약간씩 맑은 타이밍에 슬금슬금 자니콜로 언덕쪽으로 향했다. 높은 언덕은 아니지만 로마 시내에 높은 건물이 많이 없어서 이정도 언덕에 올라오면 시내가 한 눈에 다 보였다. 파리와 로마는 도시가 정말 오랫동안 역사를 잘 간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해 주었다. 무조건 발전만 하는 게 옳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 두 도시를 여행하면서 깨달았다.



자니콜로 언덕에서 더 있다가 올려고 했는데... 비가 급 쏟아져서 ㅠㅠ 버스 타고 테르미니 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서는 조금 쉬다가 저녁에 '유랑'이라는 까페에서 알게된 동행 분하고 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ㅋㅋㅋㅋ Cecio라는 식당을 갔는데 5시 반쯤 들어갔나? 그 때 주변에 3테이블 손님 있었는데 전부 한국인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블로그 보고 왔나? 전혀 이질적이지 않은 느낌이었다.

유랑에서 동행을 파리, 로마 두 번 구해보고 후기를 남겨보면 나의 경우는 총 5번 (파리 2번, 로마 3번) 동행을 구했고 여성 분이 거의 압도적으로 많았다.(의도한거 아님) 로마에서 나 포함 남자2,여자2 만난 경우 빼고는 나머지 4번은 전부 여성분들만 오셨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3번은 엄청 재밌게 잘 놀다가 헤어졌는데 2번은 조금 대화 코드도 안 맞고 빨리 집 가고 싶은 생각밖에 안드는 시간을 보냈다 ㅋㅋㅋ 이건 진짜 케바케인 것 같다. 동행을 구하기 전에 실례가 안 되는 선에서 어떤 쪽에 관심이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만나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이다.

아무튼 ㅋㅋ 이렇게 빡셌던 로마 1일차 포스팅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