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니 헤드폰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나는 소니 헤드폰을 많이 써본 적은 없어서 객관적인 평가는 하기 어렵겠지만 솔직하게 내가 1년 정도 이 헤드폰을 써 본 후 느낀 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오늘 리뷰할 헤드폰 모델명은 WH-H800이고 h.ear 시리즈 무선 미니 헤드폰이다.
출시일은 2017년 9월이며 2019년 4월 현재 소니 온라인 스토어 판매가는 249,000원이고 나는 작년 6월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면세점에서 할인을 받아 90파운드 대의 가격으로 구매했다. (오래전이라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참고로 100파운드는 현재 한화로 약 149,000원 정도이다.)
무선 헤드폰이라 운동을 하거나 할 때 스마트폰과 원격으로 통신이 가능하고 노트북으로 작업하면서 사용할 때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이 따로 있다. 용도에 맞게 유무선을 둘 다 쓸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헤드폰 크기는 크지는 않은 편이고 나는 호라이즌 그린 컬러를 구매했는데 색상 예쁘다. 그리고 파우치에 헤드폰을 넣을 때 스피커 부분을 접어서 넣을 수 있고 생각보다 이 점이 꽤 편리하다. 부피를 많이 줄여주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 스피커는 대구경 40mm HD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하여 저음부터 고음까지 균형 있는 사운드를 실현했다고 한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HRA)부터 LDAC 코덱까지 고해상도 음원을 완벽하게 재생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저음 부분이 ‘엄청 소름 끼칠 정도로 좋다!’ 까지는 아니지만 이 가격대의 헤드폰 치고는 꽤 좋으며 저음에 예민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대부분 만족할 만큼의 사운드 퀄리티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HRA의 경우 사운드 데이터가 압축 음원인 MP3보다 28.8배 많으며 CD(WAV) 보다도 4.4배 풍부하다고 한다. 실제로 유선으로 들으면 사운드가 상당히 풍부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또한 LDAC을 지원하는 기기와 연결하면 HRA급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갤럭시 휴대폰의 경우 S8 모델부터 LDAC 코덱을 지원한다고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빠졌다는 점이다. 물론 노이즈 캔슬링이 들어갈 경우 가격이 이 모델보다 더 비싸다. WH-H800은 헤드폰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었거나 20만원 전후로 괜찮은 헤드폰을 찾고 있는 분들한테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하지만 저음에 예민하고 진짜 괜찮은 음질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과감하게 돈을 좀 더 투자해서 높은 모델을 구매할 것을 권한다. 필자의 경우도 1년 전까지만 해도 WH-H800 정도 수준의 음질을 최고라고 평가했었는데 그 이후로 많은 회사의 스피커를 접하다 보니 다음번에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면 돈을 조금 더 주고라도 고음질의 헤드폰을 살 생각이다.
음질 ★★★★
디자인 ★★★☆
가성비 ★★★★☆
총평 ★★★★
참고: 소니 공식 온라인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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