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며칠 전에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Campus Recruiting Day에 다녀왔습니다. 평일 저녁에 열렸는데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자리에는 약 10여 곳의 스타트업이 참여해서 회사를 소개하고 진행하고 있는 채용 직군을 소개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빙글 이라는 스타트업을 굉장히 인상적으로 보았고 그래서 이번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구글 캠퍼스 서울의 모습)
Vingle은 INS(Interest Network Service)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며, 글로벌 SNS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합니다. 전세계 26개 언어권의 빙글러들이 친구가 좋아하는 것 대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좋아하는 것을 즐기고, 이야기 나누며, 인맥 위주의 온라인 네트워크 시대에서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의 커뮤니티 네트워크 시대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을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빙글은 초기에 가입을 할 때 자신의 관심 분야를 스와이프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음악, 영화, 남성 패션, 게임 등등 다양한 키워드를 빙글이 제시하면 그 중에 관심있는 키워드만 선별해서 가져가는 식이에요. 그렇게 간편하게 가입을 할 수 있고 가입을 하게 되면 페이스북 처럼 여러분이 관심있는 분야의 글들이 올라오고 좋아요, 덧글, 클립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뉴스피드처럼 여러분이 관심있는 분야 글들이 여러분의 피드에 올라오게 됩니다. 그리고 컬렉션에는 직접 컨텐츠를 만들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컨텐츠를 담아둘 수도 있지요.
빙글은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2014년 상반기 MAU(Monthly Active Users, 월 사용자 수) 200만, 2015년 하반기 MAU 1000만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3000여개 이상의 관심사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남성 패션, 여성 패션, 사랑과 연애, 유머 등의 대표적인 커뮤니티들은 회원수가 100만명 이상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한 2016년 기준 월간 페이지 뷰는 3억에 이르고, 월간 콘텐츠 노출은 무려 8억에 달했다고 합니다. 따로 비용이 들지 않는데도 도달률이 좋은 편이고, 특정 관심 분야를 좋아하는 고객군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마케팅의 수단으로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문지원 빙글 대표는 200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비키(Viki)를 설립하였고 라쿠텐에 2억 달러에 매각하면서 한국 스타트업의 대표적인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문 대표는 인터뷰 중 “빙글의 미션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나쯤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인데 좋아하는 것이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전세계적으로 먹고 사는 문제에서 삶의 질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만큼 관심사 SNS 빙글의 성장은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오늘 한번 ‘빙글’ 해 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