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오늘은 세 번째 영국 여행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해요.
제가 다니고 있는 버밍엄 대학교는
교환학생들을 위한 여러가지 제도가 굉장히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ㅎㅎ
UOBEX(University Of Birmingham Exchange Students)라는 버밍엄 대학교 교환학생 교류회(?)에서는
매 학기마다 한 번씩 교환학생들과 함께 주변 도시들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고는 합니다.
이번에는 UOBEX에서 리버풀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단체로 여행을 갔기 때문에 비용도 굉장히 저렴한 편이었고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리버풀(Liverpool)은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해 있는 영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큰 도시입니다.
리버풀을 상징하는 딱 두가지만 고르라고 하면 바로
영국 전설의 록밴드 비틀즈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팀 리버풀 FC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살고 있는 버밍엄에서 리버풀까지는 버스로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일치기 여행이라 리버풀에서 보냈던 시간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ㅠㅠ
우선 저희는 리버풀에 11시쯤 도착을 하였고
저희는 리버풀 시내를 버스투어로 2시간 정도 구경을 했어요.
리버풀도 굉장히 큰 도시이고 볼거리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버스 투어를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리버풀 대학교, 리버풀 대성당, 존 레논 생가, 페니 레인, 스트로베리 필드 등
리버풀에서 중요한 장소들을 대부분 돌아볼 수 있고
나름 유쾌한 가이드 분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리버풀 대학교 시계탑이 정말 예뻐서 인상적이었어요)
버스 투어가 끝나고 저는 근처에 시내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은 뒤
앨버트 독(Albert Dock)으로 갔습니다.
리버풀은 영국에서 항구 도시로 유명하고, 또 앨버트 독 근처에 볼거리가 많기 때문인데요.
가장 먼저 리버풀 박물관(Museum of Liverpool)이 있습니다.
저는 이 때는 가보진 못 했지만 다음번에 리버풀을 가게 되면 꼭 가볼 생각이에요!
그 옆에는 머지사이드 해양박물관(Merseyside Maritime Museum)이 있습니다.
리버풀 해양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고
타이타닉이 출발할 때 리버풀을 거쳐서 갔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어요.
무료로 볼 수 있지만 퀄리티는 상당히 높은 박물관입니다.
저는 여기 강력 추천해요 ㅋㅋㅋ
바로 옆에는 비틀즈 스토리(Beatles Story)라는 비틀즈 박물관이 있습니다.
당시 날씨가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도 사람들 줄이 굉장히 길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결국 저는 기념품 샵만 들렀다가 나오게 됬다는... ㅠㅠ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비틀즈가 초기에 활동했다는 캐번클럽(Cavern Club)으로 갔습니다.
사실 케번클럽은 비틀즈가 활동한 이후 잠시 폐점이 되었다가 재개장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안에 들어가보면 비틀즈와 관련된 소품, 그리고 사진들이 굉장히 많고
시간을 맞춰서 가면 라이브 공연도 들을 수 있어요.
저는 캐번클럽이 신기해서 가 보았는데 약간 음악 스타일이 올드한 편이고
내부가 덥고 습해서 오래 있기가 좀 힘들더라구요.
좋은 경험이었지만 다시 방문할 것 같지는 않아요 ㅋㅋㅠㅠ
(캐번클럽의 이 분들은 비틀즈 커버밴드라고 합니다.)
사실 이 외에도 리버풀에는 안필드 스타디움, 리버풀 대성당,
그리고 수 많은 훌륭한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이 있어요.
다 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고 갔을 때 날씨도 좋지 않은 편이어서
아마 귀국 전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입니다.
영국 여행을 오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리버풀과 근처에 있는 맨체스터까지
한 번 방문해 보실 것을 권장드려요 ㅎㅎ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고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하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