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스터

나는 지난 12월부터 약 3개월 정도 역삼역 근처 크로스핏 박스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 퇴직을 해서 시간이 많아졌고 지난 한 주동안 했던 운동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크로스핏은 바벨, 덤벨, 풀업바, 로프, 로잉, 박스 등을 이용해서 하는 종합적인 운동이다. 매일매일 WOD(Workout Of Day)가 바뀌며 하는 운동 종목도 달라진다. 시간을 정해놓고 최대한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같은 운동량을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운동 시간만 놓고 보면 짧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운동 강도는 전혀 만만하지 않다. 왜 크로스핏을 하냐고 물어보면 나는 "재밌어서" 라고 대답을 한다. 그냥 헬스장도 오랫동안 다녀보았지만 루틴이 지루하고 혼자 하다 보면 중간에 나태..
DevOw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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