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오랜만에 맥주 리뷰 하네요 ㅎㅎ
맥주 리뷰가 항상 보면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영국에 와서 처음 마셔본 맥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마셔봤는데 진짜 한 번 마시고 빠져 버렸어요 ㅋㅋㅋㅋ
바로 벨지안 화이트 에일 맥주인 블루 문 (Blue Moon) 입니다.
블루문은 소개한 대로 벨지안 화이트 에일 맥주이지만,
이 맥주를 제조하는 양조장은 미국과 캐나다에 있어요 ㅎㅎ
1995년 미국 3대 맥주 기업인 밀러쿠어스(MillerCoors) 가 출시하였고
블루문 브루링 컴퍼니 (Blue moon Brewing Co.) 라는 소규모 양조장에서 양조됩니다.
발효 효모가 상부에 뜨면서 상온에서 발효하는 상면발효형식으로 만들어 지며
색이 라거에 비해여 진하고 탁하며 맛과 향이 풍부하여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맥주인데요.
(다만 구하기가 좀 힘들고 가격이 비싸다는.....)
맥주의 이름이 블루문으로 지어진 일화를 잠깐 소개하자면
1995년 앞서 말씀드린 미국의 밀러쿠어스라는 맥주 회사는 에일 형식의 맥주를 출시하여
수제맥주 시장에 진출하게 됩니다.
기존의 벨지안 화이트 맥주에 발렌시아 오렌지 껍질과 약간의 고수를 조합하여
지금의 맥주를 만들었는데, 맥주를 테스트하던 직원이
'이런 좋은 맛의 맥주는 2~3년에 한 번씩 뜨는 블루문처럼 아주 드물게 나타난다.'
고 해서 이름이 블루문이 되었다고 해요.
독일은 맥주 순수령에 의해 보리, 밀 외에 부가물을 추가할 수 없어 맛이 깔끔한 편입니다.
(한국에 유명한 독일 맥주로는 바이젠 슈테판, 파울라너 정도가 있네요.)
반면 벨기에식 밀맥주는 허브나 향신료를 많이 쓰는 편이어서 향이 강하고 맛이 풍부한 편입니다.
블루문의 기본 재료는 화이트 밀, 맥아, 효모, 홉에
추가로 오렌지 껍질, 귀리, 고수 열매가 들어가며
필터링이 되지 않아 색이 탁하고 불투명한 금색을 냅니다.
평균 알코올 도수는 5.4%로 살짝 높은 편이지요.
한 모금을 마시면 첫 맛이 톡 쏘는 탄산이 느껴지고
은은한 단 맛과 함께 고수와 오렌지가 조합된 향이 나게 됩니다.
저는 블루문을 마시기 전에 호가든이 제 최애였고,
크로넨버그 블랑 1664와 같은 과일 향이 나는 맥주도 참 좋아했었는데
저의 취향에 딱 맞는 맥주가 여기 영국에 있었습니다. ㅠㅠ
여기서는 330ml 가 일반 식료품 점에서 1.8파운드 (한화 약 2,700원) 정도 하는데
한국 돌아가기 전에 많이 사 마시고 가야겠네요 ㅎㅎㅎ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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