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리뷰 #6] 달콤한 벨기에 맥주 레페 (Leffe)
끄적끄적/La bière

[맥주리뷰 #6] 달콤한 벨기에 맥주 레페 (Leffe)


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간만에 맥주 리뷰를 하려고 해요


최근에 더블린 여행을 가서 마지막날 펍을 갔는데

이 맥주를 오랫만에 봐서 ㅋㅋㅋ 너무 반가웠어요.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유명하고 한국 편의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맥주입니다.



바로 레페(Leffe) 인데요!

가장 유명한 레페 블론드 그리고 그 다음으로 유명한 레페 브라운을 소개해 볼께요 ㅋㅋ


레페 블론드 1152년 지어진 벨기에 남부 레페 수도원에서 제조되기 시작했다고 해요.

수도원을 뜻하는 Abbey를 따서 애비 에일(Abbey Ale)으로 분류가 되는데 

이는 수도원에서 일반 회사에 공식적인 양조 허가를 내어 주어서 

결국 일반 회사에서 수도원 방식으로 양조되기 때문입니다. 


수도원 안에서 만들어 져야 하고 엄격한 규정이 따르는 맥주를 트라피스트 에일이라고 하는데 

레페는 여기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레페의 경우 현재는 벨기에 맥주 회사인 인베브에서 제조되고 있습니다.



레페 블론드의 경우 호박 색깔(앰버)을 띄며 거품이 풍부합니다. 

많은 분들이 황금색을 보고 라거라고 착각하시는데 엄연한 에일 맥주입니다. 

사과, 바나나 같은 과일 향과 약간의 바닐라, 카라멜 맛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도수는 6.6%로 높은 편이지만 상당히 단 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체감 도수가 그렇게 높지 않을 수 있어요 ㅎㅎ


레페 브라운의 경우 1240년 레페 블론드와 같은 장소에서 처음 양조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맥주를 물 대신 보급하였다는 기록이 있어요. 

독일의 경우 맥주순수령을 선포하여 보리, 홉, 물, 효모만을 가지고 맥주를 양조했어야 했지만, 

이와 다르게 벨기에는 허브나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서 맥주를 양조했다고 합니다. 


1950년대 당시 수도원장이었던 니지스(Nijs)가 레페 맥주의 전통을 살리기 위해 

맥주 양조업자 알버트 루트보엣(Albert Lootvoet)와 동업을 하고 

이후에는 아르투아 양조회사(La Brasserie Artois)로부터 재정적 지원도 받았다고 합니다. 

그 후 여러차례 인수합병을 거쳐 현재 인베브(InBev)에서 양조를 하고 있다고 해요.



레페 브라운의 경우는 짙은 흑갈색을 띄며, 6.5%의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맥주 기본 재료 이외에 설탕과 옥수수를 추가하여 단 맛이 강하고 무게감이 있는 편이에요. 

겉으로 보기에는 흑맥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흑맥주 특유의 탄 맛은 여기서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레페는 기본적으로 달콤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처음에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국내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구요. 


레페도 제가 진짜진짜 강추하는 맥주입니다. ㅋㅋ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