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저는 지난 4월 버밍엄에서 만난 교환학생 친구들하고 같이 스코틀랜드 (Scotland)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 위쪽에 위치한 나라이며
영국에 포함되는 4개의 나라(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중 하나입니다.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고 잉글랜드와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나라이지요.
저희는 총 6일동안 스코틀랜드를 여행했고
글래스고 -> 포트 윌리엄스 -> 인버니스 -> 스카이 섬 -> 에든버러
이렇게 좀 빡세게(?) 여행을 하고 왔어요.
그래서 방문한 지역별로 각각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간 도시는 글래스고 (Glasgow) 인데요.
글래스고는 스코틀랜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보다 글래스고가 인구가 더 많다고 해요.
(글래스고 약 60만, 에든버러 약 50만)
영국 전체에서도 런던, 버밍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에 속하지요.
글래스고는 또한 스코틀랜드 최대의 항구도시이기도 하면서
영국에서 런던 외에 유일하게 지하철이 다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ㅋㅋ
쇼핑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하며
인천에서 대한항공이 직항을 운영하기도 한다네요!
저희는 새벽 버밍엄에서 출발을 해서 점심 쯤 글래스고에 도착을 했어요.
무려 두 번의 환승과 6시간의 이동 끝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저희는 시내 쪽에 있는 에어비앤비에 숙박을 했고
숙박비는 3인 기준 1박에 70파운드 정도 지불했던 것으로 기억을 해요.
글래스고에 도착을 해서 점심 식사 후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바로 글래스고 대학교입니다.
글래스고 대학교는 1451년부터 교육을 시작했다고 해요 ㄷㄷ
영국에서는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새인트앤드류 다음으로 네 번째로 오래된 대학교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교를 방문했을 때 아우라가 남달랐던 것 같아요.
비가 와서 사진을 찍을 때 어쩔 수 없이 물방울이 렌즈에 좀 튀긴 것 같네요 ㅠㅠ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동문으로는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 발명가 제임스 와트 등이 있으며
아인슈타인도 여기에서 강의를 했다고 해요.
글래스고 대학교는 러셀 그룹에도 속해있으며 대학평가 세계 50위권에 드는 명문 대학입니다.
노벨상 수상자도 동문, 교수 포함 7명이나 배출하였다고 하네요.
학교 캠퍼스도 정말 예뻤어요.
저희가 글래스고에서 하루만 일정이 있어서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ㅠㅠ
본관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공부 잘 될 것 같은 느낌?? ㅋㅋ
글래스고 대학교를 지나 저희는 근처에 있는
캘빈글로브 미술관 및 박물관 (Kelvinglove Art Gallery and Museum) 을 다녀왔습니다.
글래스고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며
혹시 글래스고를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방문해 보시기를 바랄께요!
이 곳도 당연히 무료 입장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역사에 대한 전시관도 있고
고흐, 고갱, 모네 등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도 감상하실 수 있어요.
무료 전시인데도 상당히 수준이 높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저희가 좀 늦게 갔는데 미술관 마감 시간이 다 되어서
충분히 보지 못하고 나온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움이 남아요 ㅠㅠㅠ
저희는 글래스고에 볼 거리가 많지 않다고 생각을 했어서 딱 하루만 여기에 머물기로 했었는데요...
이건 저희의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볼 것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ㅠㅠ
글래스고는 이틀 이상 머물면서 여유롭게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캘빈글로브 아트 갤러리를 나와서 저희는 리버사이드 뮤지엄을 가기 위해서 클라이드 강쪽으로 걸어갔어요!
그런데... 비가 엄청 오더라구요 영국 날씨 진짜 변덕스러운 것 같아요 ㅠㅠ
그렇게 고생고생 하면서 비를 뚫고 갔지만...
결국 시간이 늦어서 리버사이드 뮤지엄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ㅠㅠㅠ
영국 여행하시는 분들은 특히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아침 일찍 일정을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왜냐하면 대부분 5시 정도면 문을 다 닫기 때문에
아침부터 여행을 하고 저녁에 일찍 숙소로 돌아와 쉬는 쪽이 더 많이 여행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비를 맞으면서 클라이드 강을 터덜터덜 걷다가...
저희는 일찍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는 다시 캘빈글로브 쪽으로 와서 아가일 스트릿 쪽에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로 갔습니다.
이 쪽이 글래스고에서 식당이 모여있는 골목 같았어요!
저희가 갔던 식당은 The Butchershop Bar & Grill 이라는 식당이었습니다.
같이 여행을 간 캄보디아 친구가 여기가 글래스고에서 제일 맛있는 스테이크 집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저희는 셋이서 1.2kg 정도 porterhouse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아마 여러가지 부위가 골고루 나왔던 것 같아요.
토마호크, 서로인, 립아이 등등 직원이 열심히 설명을 해 주셨는데...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ㅠ
그리고 여기는 무게 단위로 스테이크를 판다는 점이 특이햇던 것 같아요.
그렇게 고오급 스테이크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보았고...
저희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와인과 같이 먹으니 진짜 세상 행복했어요!
셋이서 스테이크와 사이드, 와인을 마셨는데 그 때 약 110파운드 가까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ㅋㅋ
물론 자주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이렇게 맛있는 음식 먹어주는 것도 삶에서 누리는 기쁨이 아닌가 싶어요 ㅎ
맛있게 스테이크를 먹고 저희는 다음날 글렌 코를 가기 위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이렇게 글래스고 일정은 짧게 끝이 났어요.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았는데 시간이 한정되 있어서 못 간 부분이 너무 아쉽네요 ㅠ
다음번에 꼭 오고 싶은 도시이고 오게 되면 이틀 이상 머무르고 싶어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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