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메시아(Messiah) 시즌 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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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메시아(Messiah) 시즌 1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시아> 시즌 1을 리뷰해 보려고 한다. 정말 오랜만에 괜찮은 드라마를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크리스천으로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드라마였다.

해당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드라마는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시작한다. 시리아는 현재 내전 중이며, ISIL(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이 장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도시를 공격하기 위한 세력들이 탱크 등으로 무장한 세력들이 들어오게 된다.

여기에서 한 남자가 사람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저들은 신의 말씀을 전달하고 있다고 하지만 왜곡하고 있으며, 알라를 노하게 한다는 메시지이다. 그러면서 경전에 "알라께서 정하신 일 외에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없다"고 말한다. 몇몇 사람들은 이 남자의 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다.

연설을 하는 도중 모래바람이 일어나게 되고, 결국 시리아를 공격하려던 군대는 철수하게 된다. 이 남자는 '알마시히'라고 불리는데, 이는 아랍어로 '메시아'라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은 알마시히가 자신들을 무장 세력으로부터 구해주었다며 이 사람을 따르게 된다. 그 안에는 '지브릴' 이라는 청년도 포함되어 있다.

알마시히와 그를 따르는 약 2천명의 난민들은 이스라엘을 향해 무리를 지어 이동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들을 받아주지 않고, 요주의 인물 알마시히를 국경에서 체포하게 된다. 미국에서 CIA 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에바 겔러는 알마시히의 행동을 지켜보게 된다.

이스라엘에서 붙잡힌 알마시히를 취조하러 신 베트 요원인 아비람 다한은 방에 들어간다. 하지만 말하지도 않았는데 아비람의 이름과 아비람의 숨기고 싶은 과거를 아는 알마시히를 보며, 아비람은 흥분해서 취조실을 나가고 취조 영상 기록을 삭제한다.

아비람이 의아해서 그날 밤 다시 구치소를 찾아갔지만, 알마시히는 사라지고 없었다.

배경은 텍사스로 이동한다. 텍사스의 한 작은 교회의 목사인 필릭스는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교회에 빚 독촉장이 날아오고, 아내는 남편 몰래 술을 자주 마시며, 외동딸 리베카는 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자주 피우며 이 마을을 떠나고 싶어 한다. 필릭스는 휘발유를 구매해서 교회를 불지를 계획을 꾸미고 있다.

한 편 이스라엘에서 아비람은 자신이 구치소를 찾아간 시각과 알마시히가 사라진 시각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그리고 취조 영상을 지웠다는 이유로 알마시히를 풀어준게 아니냐는 누명을 쓰게 된다. 아비람은 사라진 알마시히를 쫓게 되고, 에바도 예루살렘으로 날아와 알마시히를 쫓기 시작한다.

알 마시히는 예루살렘의 돔 사원으로 가서 연설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그를 쫓던 경찰들이 그를 체포하려 했고, 한 경찰이 촌 쏭에 아이가 맞아 숨을 거둔다. 그러자 알마시히는 그 아이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아이는 살아나게 된다. 이 아이를 찾기 위해 에바는 아이의 집으로 가지만, 너도나도 아이를 만지려고 몰려들어 아이가 사라졌다는 대답만 듣게 된다.

그리고 지브릴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정체 모를 누군가에 의해서 납치된다.


배경은 다시 텍사스. 레베카는 마을을 떠날 생각을 하고, 목사 필릭스는 교회를 불지를 준비를 하고 기름을 교회 예배당에 뿌리고 있다. 그러자 마을에 토네이도가 들이닥친다. 마을 사람들은 다들 대피하지만, 레베카를 찾지 못한 필릭스와 아내는 안절부절 못 하고 있다. 이 때 알마시히가 나타나서 레베카를 구해주고, 이 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진다.

자신이 찾던 알마시히가 이스라엘에서 갑자기 미국에 있는 모습을 본 에바

필릭스는 토네이도로부터 자신의 교회만이 무사하고, 레베카를 구해준 모습을 보고 그가 메시아임을 확신한다. 하지만 FBI는 알마시히를 불법 입국 명목으로 체포한다. 필릭스는 그를 돕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다. 에바는 뉴스로 알마시히를 보게 되는데, 그 순간 자신이 유산했음을 깨닫는다.

반면 이스라엘에서는 아비람이 알마시히의 추종자 중 한 명인 지브릴을 납치해서 알마시히에 대해 정보를 얻으려 고문을 하기 시작한다.

에바는 알마시히와 둘이 이야기 할 기회를 얻게 된다. 여기에서 알마시히는 에바가 내면의 고통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신께서 도움을 주실 수 있다고 말한다. 에바는 대화가 자신의 뜻 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박차고 나간다.

알마시히는 재판을 받는다. 판사는 불법 이민자에 대해 강경하기로 유명한 판사로, 많은 사람들이 알마시히에게 불리한 판결이 일어날 것을 예측한다. 하지만 법정에서 알마시히는 국경은 기득권층이 정한 개념으로, 판사에게 당신이 기득권 층에 앉아있는 것은 운명이며 신의 조화라고 변론한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판사는 알마시히의 망명을 인정해 주는 판결을 내린다. 재판이 끝나고 필릭스는 알마시히를 데리고 자신의 교회로 간다.

재판에서 최후 변론을 하는 알마시히


필릭스의 교회 근처는 수많은 신자와 기자들로 텐트촌을 이루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온 사람들이 있는데, 스테이시도 그 중 한명이었다. 자신의 딸이 암으로 투병 중에 있는데 알마시히를 만나 치료받기를 원하고 있었다.

에바도 알마시히를 감시하기 위해 여기로 왔으며, 이스라엘에서 정직당한 아비람도 알마시히를 죽이기 위해 이곳으로 온다. FBI 요원 윌은 에바와 알마시히의 대화 내용을 녹취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알마시히가 오스카 윌리스라는 테러리스트의 말을 인용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윌로부터 오스카 윌리스의 인용구를 듣는 에바

한 편 이스라엘 국경까지 온 추종자들은 하나 둘 죽어가기 시작한다. 그러자 사람들 사이에서 동요가 일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알마시히가 사기꾼이라고 비난하며 요르단으로 돌아가자고 하고 , 소수는 끝까지 남아서 따르겠다고 한다. 아비람은 알마시히를 죽이러 찾아가지면, 결국 만나서는 총을 쏘지 못한다.

에바와 아비람이 텐트촌에서 만난다. 둘은 각자가 서로 알마시히를 만나서 놀랐던 사실을 알게 된다. 지브릴의 친구 사미르는 알마시히를 떠났고, 지브릴은 남게 되며 둘은 서로 갈라지게 된다.

어느날 아침 알마시히는 필릭스에게 떠날 때가 되었다고 한다. 필릭스의 아내인 안나는 남편을 말리려 하지만, 남편은 듣지 않는다. 알마시히를 태운 필릭스의 차를 선두로 추종자들이 행렬을 이루어 떠나게 된다. 그리고 도시를 하나씩 거쳐갈 때 마다 추종자들은 점점 더 불어난다.

에바는 이스라엘 현지 요원을 통해 알마시히가 '파얌 골시리'라는 본명을 가지고 있고, 형이 한 명 있으며, 메사추세츠에서 대학을 다니고 그의 교수가 오스카 윌리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 편 레베카는 알마시히의 최종 목적지가 워싱턴 DC 라는 사실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경찰은 도로를 통제한다. 그러자 무리는 걷기 시작했고, 알마시히는 링컨 기념관 앞 호수에서 연설을 한 뒤에 물 위를 걷는다.

한 편 미국에서 알마시히가 중얼거릴 때마다 이스라엘의 지브릴은 알마시히의 환영을 보게 된다.그리고 알마시히가 물 위를 걸을 때 지브릴은 이스라엘의 국경을 향해 맨몸으로 걸어간다. 군인들은 결국 지브릴과 무리들을 이스라엘 안으로 들여보내준다.


알마시히의 모습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전 세계는 그가 진정한 메시아인지 사기꾼인지를 가지고 혼란에 빠진다. 에바는 백악관에 알마시히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전달하지만, 백악관 인사 콜린스는 에바의 말을 믿지 않으며 당장 그의 평판을 떨어트려야 한다고 압박한다.

필릭스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알마시히를 대신해 기도회를 열고 기자회견을 한다. 많은 관심을 받자, 그의 장인에게도 인정을 받게 되고 장인은 알마시히가 방송에 나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게 하자는 제안을 한다.

스테이시는 자신의 딸이 알마시히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러자 딸만 방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며, 이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요원들은 이 때 둘 사이의 대화가 음소거됨을 깨닫는다. 또한 콜린스는 한 여인을 이용하여 알마시히에게 접근하게 한다. 알마시히는 이 여인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그녀를 오히려 감동시켜 돌려보낸다.

이란에서는 알마시히의 형을 인터뷰 하며, 그는 자신의 동생 파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마술은 상대가 믿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알마시히는 한 밤중에 집을 나선 레베카를 따라가 자신의 부탁을 들어줄 것을 요구한다.

숙소에 돌아간 알마시히는 한 밤중에 어디론가 끌려간다. 거기서 대통령과 독대를 하게 된다. 알마시히는 전 세계에 주둔한 모든 미군을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이 세상은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예언을 한다. 또한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댓가를 치를 것이라는 경고도 한다. 에바의 아버지는 해안가에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이상한 꿈을 꾼다.

이스라엘로 간 지브릴은 한 노인의 보살핌을 받게 되는데 그들의 주권을 위한 성명서를 읽어줄 것을 요청받는다. 친구 사미르는 요르단의 이슬람 강경파의 집으로 가는데 코란 외의 모든 책을 압수당하며, 모르는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다.

알마시히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누군가가 구세주냐고 묻는 질문에, 자신은 앞으로 오게 될 세상에 대해 전하러 왔다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만났던 사실을 폭로한다. 필릭스는 자신을 통하지 않고 언론을 만난 것에 대해 화를 낸다.

안나는 알마시히에게 자신의 가족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그는 단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원한다고 대답한다. 안나는 그게 무엇인지를 묻고, 그는 홍수가 일기를 원한다고 대답한다.


필릭스는 아내가 딸의 낙태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분노한다. 부부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필릭스는 장인을 찾아가 알마시히를 방송에 출연시킬 것을 제안한다. 필릭스는 알마시히에게도 찾아가 부탁을 하고, 알마시히는 레베카를 동행해야 한다는 조건을 건다.

에바는 콜로라도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버지를 집으로 모셔온다. 그리고 알마시히의 정신과 진료 기록을 보며 알마시히를 언젠가 체포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미국 대통령은 은밀하게 동유럽에서 미군이 철수할 경우 예상되는 상황을 보고하라고 지시한다. 스테이시는 집으로 돌아오고 스테이시의 행동에 화가 난 남편은 이혼 소송을 하고 단독 양육권을 가질 것이라고 그녀에게 말한다.

에바는 알마시히가 정기적으로 연락한 번호로 전화를 거는데 오스카 윌리스의 전화였다. 그리고 오스카는 에바가 완전히 잘못 짚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필릭스의 장인어른이 진행하는 TV쇼에 많은 신도들이 몰린다. 하지만 알마시히는 본인이 소개될 때, 밖으로 나가 준비된 차량을 탑승한 후 떠난다. 이 차는 아비람의 차였다. 레베카가 알마시히를 대신하여 청중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메시지를 전하다가 레베카는 간질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진다.

같은 시각, 지브릴이 라말라 모스크에서 알마시히를 찬양하는 연설을 하려고 한다. 그 순간, 지브릴의 친구 사미르가 폭탄 조끼를 입고 들어온다. 사미르는 지브릴의 얼굴을 보고 그동안 자신이 세뇌되었다는 걸 깨닫는 듯 하지만, 밖의 세력들에 의해 폭탄은 결국 터진다.

드라마 초반에 나와던 아비람의 과거는, 2011년 테러 폭발물을 나르던 아이를 체포해서 정보를 얻어냈는데, 알고보니 그 아이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테러범의 아들임을 깨닫고 죽인 사건이다. 

아비람은 알마시히를 전용기에 태워서 미국을 떠난다. 레베카가 병원에서 눈을 뜨고, 알마시히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에바는 CIA를 통해 알마시히가 탄 비행기를 추적한다. 백악관의 콜린스는 대통령을 알마시히로부터 지키고자, 알마시히에 대한 모든 정보를 기자에게 몰래 전달한다.

알마시히와 아비람은 비행기 안에서 대화를 주고 받는다. 알마시히는 아비람에게 죄를 외면해서는 안 되며, 죽기 전 마지막으로 자신이 죽인 그 아이를 보게 될 것이라 예언한다. 그 대화를 한 후 비행기는 엔진이 폭발해서 추락한다.

스테이시는 병원에서 알마시히의 정체를 뉴스를 통해 듣는다. 그리고 그 때 딸아이는 결국 숨을 거둔다. 필릭스는 뉴스를 보고 병원을 나와 몰려드는 기자들을 뿌리치고 자신의 교회로 가서, 원래 하려고 했던 방화를 저지른다.

마지막 장면은 어떤 사막이다. 비행기가 추락한 장소이며, 비행기를 중심으로 붉은 양귀비 꽃이 주변에 피어 있다.

아비람이 깨어난다. 가장 먼저 알마시히의 얼굴을 본다. 동료가 모두 죽은 상황을 확인한 후 한 아이가 물을 가져다 주면서 자신이 원래 죽었는데 저 분(알마시히)가 살려주었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나서 아비람은 알마시히가 옆에 있는 죽은 동료를 살리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러면서 알마시히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고 드라마는 끝이 난다.


정말 오랜만에 몰입하며 본 수작이다. 최근에 신약 4복음서를 깊이있게 읽었어서 그런지, 예수님께서 사역을 하시던 모습과 유사한 부분이 보여서(ex. 물 위를 걸으심,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 등) 연관해서 생각하며 보았던 것 같다. 이슬람에서는 알라, 유대교에서는 메시아,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으로 나타나는 절대자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종교마다 어떻게 다른지도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성경에서는 2000여년 전의 일이다 보니 상상이 잘 안되는 예수님의 행적이, 현대에서 TV 뉴스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퍼지는 모습도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2000년 전의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알마시히라는 인물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으므로서 긴장감을 끌고 가는 듯 하다. 알마시히는 항상 말을 참 애매모호하게 한다. 그래서 주변인들은 그에 대해서 서로 다른 추측을 하고, 이로 인해 갈등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마지막까지도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은 채, 아비람의 얼굴과 알마시히의 얼굴만 비추어 주고 열린 결말으로 끝난다.

인물들의 심경이 변화하는 모습을 따라가는 것도 재밌었다. 우선 필릭스를 보면, 목사이지만 여러가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과 가족 과의 불화로 인해 목사라는 직업에 대해 회의감을 느낀 것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교회를 불태우려는 무모한 결심을 한다. 그러다가 알마시히가 나타나서 자신의 딸과 교회를 살려주고, 사회적 명성 그리고 인기를 누리면서 다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춰 나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 이후 알마시히를 이용하려는 모습이 몇 차례 보였고(언론 기자회견, 방송 출연 등) 그런 모습을 통해서 필릭스의 인간으로의 욕심과 한계가 보였던 것 같다.

에바의 경우도 비중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CIA 엘리트 요원으로 똑똑하고 아름다운 여성이지만, 남편과의 사별 그리고 여러 차례의 유산이라는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알마시히는 그녀의 그러한 아픈 과거를 알고 있었고, 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권유하지만 결국 끝까지 부인한다. 이후에도 여러차례 감정에 이끌린 행동을 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반복한다. 마지막까지 알마시히가 누구인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게 만드는 역할을 정말 잘 했다고 생각을 한다.

아비람 역시 알마시히에 대한 생각이 후반부까지 일관되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알쏭달쏭한 궁금증을 시청자들에게 남기고 갔다. 자신의 일에 충실하며, 딸바보인 그는 겉으로는 거친 모습을 보이지만 그 역시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알마시히로 인해 자신이 과거에 지은 죄를 뉘우치고 회개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남아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 했을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ㅋㅋ

드라마가 공개되고 종교계에서 많은 비난이 있었다고 한다. 나 역시 교회를 다니는 사람으로서, 이 드라마가 종교계에서 상당히 많은 공격을 받을 것을 예상하기는 했다. 드라마의 내용을 온전하게 믿기 보다는, 알마시히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어떤 심적인 변화가 생기는지에 주목하면서 본인의 신앙이 흔들릴 때 바로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나도 여기서 알마시히가 메시아인가 아닌가를 따지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시즌 2 계획이 없다는 발표를 했다고 한다. 재미있게 시즌 1을 본 시청자의 입장으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결정이다.

 

사진 출처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