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라디오 처럼 들으며 하는 프랑스어 공부 Frenchpod101.com

최근에 다시 프랑스어 공부를 시작했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었는데, 회사 다닐 때는 바빠서 못했던 것이었다.

Photo by Wonjong Oh

원래는 나는 작년에 프랑스어 교재 두 권을 구매했었다. Grammaire Progressive du francais Intermediaire 와 Vocabulaire progressif du francais 라는 책이고 CLE 사에서 출판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어 교재였다.

하지만 이 책들은 프랑스어 원서였고, 프랑스어로 모든 문장이 쓰여져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어가는게 사실 쉽지 않았다. 모르는 단어도 많았고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학원을 다닐까 고민도 해 보았었다. 강남역 쪽에 프랑스어 학원이 많이 있었다. 커리큘럼도 괜찮고 좋은 선생님들도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코로나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을 가서 들을 수 있을 지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고, 비용이 생각보다 비싼 편이어서 학원도 결국 포기. 프랑스어를 엄청 빡세게 배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모르겠지만, 나는 그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인터넷 강의도 알아보았는데... 맛보기 영상으로 보니까 꾸준하게 할 수 있을 지 조금 회의감이 들었다. 어쨌든 공부로 다가왔고, 지루했다. 머리 아프게 공부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에게 프랑스어를 배워보고 싶었다. 더 정확한 발음으로 말이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프랑스 문화도 알 수 있는 수업이면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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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유튜브에서 외국 프랑스어 공부 영상을 찾다가 Frenchpod101을 발견하게 되었다. 유튜브 채널도 크고 유익한 영상이 많아 보였다. ㅎㅎ

그래서 유튜브로 계속 영상을 보다가 여기 홈페이지에서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홈페이지를 찾았고, 프리미엄 무료 7일 서비스를 사용해 보았다.

https://www.frenchpod101.com/

Learn French with a Native Speaker at FrenchPod101.com

일주일 무료 서비스를 해 본 소감은 되게 부담없고 재밌었다는 점. 전혀 공부로 느껴지지 않았다. ㅋㅋㅋ

나는 요즘에 보통 오전에 까페를 와서 하루종일 공부+개발을 하는데,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잠 깰겸 한 시간 정도 프랑스어 공부를 한다.

라디오를 들으면서(라디오는 두 명의 진행자가 나와서 기본적으로 영어로 진행, 프랑스어를 중간중간에 설명해 주는 방식) 새로운 단어나 문장을 적고, 쉐도잉을 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퀴즈가 있는데 퀴즈도 푼다. Level 1 퀴즈는 모두 4지선다이고 더 높은 레벨은 아직 안 해 봐서 잘 모르겠다 ㅋㅋㅋ 이런식으로 매일매일 프랑스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재밌다.

그래서 오늘 나는 유료 결제를 했다. 1/3/6/12/24개월이 있고 BASIC / PREMIUM / PREMIUM PLUS가 있는데 베이직은 가장 저렴하지만 쓸 수 있는 기능이 거의 없고 프리미엄은 거의 모든 Frenchpod101의 기능을 다 쓸 수 있다. 그리고 프리미엄 플러스는 담당 튜터가 지정되어서 실시간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인 것 같다.

나는 프리미엄으로 결제를 했다. 1달씩 하면 $25/mo. 인데 당연히 장기간으로 끊을 수록 싸진다. 나는 12개월로 했고 원래 정가는 $15/mo. 여서 총 $180 인데 3월 27일까지 31% 할인하는 프로모션이 있어서 월 $10 달러 정도에 1년동안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되게 만족한다. 영어로 수업을 듣는게 거부감이 없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나는 이렇게 매일매일 프랑스어를 들으면서 익숙해진 다음 3개월 안에 DELF A2, 1년 안에 DELF B1을 따는 것을 목표로 Frenchpod101을 공부하려고 한다. ㅋㅋ

아 그리고 참고로 이 회사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지 않았고 온전하게 내가 써보고 괜찮아서 올리는 포스팅임을 밝힌다.(오늘 내 돈 내고 결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