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17] 올리버 트위스트 (Oliver Twist,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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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17] 올리버 트위스트 (Oliver Twist, 1838)

안녕하세요 메탈엔진 입니다.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정말 오랜만에 북리뷰를 써 보는 것 같아요 ㅎㅎ 그 동안 책을 안 읽은 것은 아니었지만 정리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구차한 변명입니다 ㅠ)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다시 열심히 북리뷰를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북 리뷰를 쓸 책은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의 대표적인 장편소설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st)입니다. 제가 영국에 교환학생을 오면서 영국과 관련된 책들을 중심으로 읽기로 결심을 하였고 그 첫 번째 목록이 바로 이 책이에요! 앞으로도 당분간은 영국 관련된 책들을 중심으로 리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19세기 영국 런던의 뒷골목 슬럼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올리버 트위스트 역시 부모님을 태어나서 부터 잃은 가엾은 고아 소년이에요. 이 시대는 당시 산업혁명 이후 급격하게 진행된 자본가와 노동계급의 빈부격차로 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착취를 당하던 시기였으며, 이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범죄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경우가 많았어요. 병이나 가난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이로 인해 고아가 된 올리버와 같은 아이들이 실제로 많이 존재하였습니다. 이들은 어렸을 때 부터 공장에서 착취를 당하거나, 상당수의 남자아이들은 소매치기, 여자아이들은 매춘의 길로 들어가게 됩니다. 책의 시작 부분은 올리버가 태어나는 순간으로 시작이 됩니다. 아무래도 올리버의 부모님이 올리버를 낳을 때의 환경이 그리 좋지는 않았던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는데요. 빈민 구제소에서 어머니는 남편 없이 홀로 힘겹게 올리버를 낳고 그리고 숨을 거두게 됩니다. 그래서 올리버는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되는 굉장히 불행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지요.



올리버는 고아원에서 자라면서 어린 나이부터 갖은 노동에 시달리게 됩니다. 당시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어린 아이들도 노동에 혹사시키는 자본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기껏해야 지금 유치원을 다닐 정도의 나이의 아이들에게 강제로 일을 시키고 또 밥은 굉장히 적게 주어서 아이들은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제비뽑기를 통해 한 명이 대표로 배식시간에 죽을 조금 더 달라고 이야기를 해 보기로 하고 올리버가 걸리게 됩니다. 결국 용감하게 이 발언을 한 올리버는 호되게 매를 맞고 감금을 당하게 되지요. 결국 고아원은 올리버를 헐 값에 다른 주인에게 넘기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올리버를 딱하게 여긴 판사는 올리버를 강제로 보내는 것이 아닌, 그를 딱하게 여기는 소어베리라는 장의사의 견습생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어린 나이에 이런 저런 학대를 받는 올리버가 여기서는 정착을 하기 바라였지만 같은 집에서 사는 노아라는 소년이 올리버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모욕하고 이 사건으로 올리버는 노아를 폭행하게 됩니다. 결국 올리버는 이 집에서도 구박과 학대를 받게 되고 몰래 밤중에 런던으로 도망가게 됩니다.



런던에서 그는 거리를 떠돌다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소년, 소녀들이 모인 빈민 소굴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곳의 두목은 페이긴이라는 악당이었습니다. 그는 아이들에게 대낮 한복판 길거리에서 스카프나 지갑, 음식 등을 소매치기 해오라고 지시를 하고 직접 어떻게 하는지 요령을 가르쳐 주기도 하지요. 올리버는 이러한 일이 낯설었지만 덕분에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친구들이 생기는 것이 좋아서 그 일에 가담하게 됩니다. 하지만 올리버가 시내에서 다른 동료들과 범죄행각을 벌이던 중, 한 행인이 눈치를 채서 신고를 하고 이 때 억울하게 서 있던 올리버가 누명을 쓰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올리버를 엄하게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이, 마음씨 착한 노신사 브라운로우 씨는 올리버의 눈을 통해 그가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는 말을 믿게 됩니다. 그리고 올리버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좋은 옷과 따뜻한 음식을 주며 잘 대해 주지요. 



이렇게 이야기가 끝났다면 좋았겠지만, 올리버는 페이긴 악당의 무리들에게 결국 다시 붙잡혀서 빈민 소굴로 끌려오게 됩니다. 페이긴은 한 번 더 도망치거나 신고를 하면 교수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겁을 줍니다. 그리고 올리버가 이 곳에 익숙해 지도록 더 큰 범죄를 저지르도록 유도하게 됩니다. 페이긴의 동료인 사이크는 올리버를 데리고 브라운로우씨의 집을 털거라는 계획을 술을 마시면서 거창하게 늘어놓고 이 이야기를 결국 사이크의 동거녀인 낸시가 듣게 됩니다. 사이크는 올리버에게 그가 예전에 잠깐 머물렀던 브라운로우씨의 집을 털러 가자고 강요를 하고 올리버가 안에서 도둑질을 하려던 순간 집 주인이 깨서 총을 쏘게 되는데 올리버가 잘못 맞게 됩니다. 결국 사이크가 부상당한 올리버를 끌고 가는데 가다가 너무 무거워서 강 근처에 버리고 도망을 칩니다.



여기서 올리버가 죽을 뻔한 위기를 겨우 모면하고 회복을 하게 되는데 사이크와 페이긴은 올리버를 살려 두게 되면 자신들의 존재를 외부에 탄로할 것을 염려하여 올리버가 다 낫자 마자 살해하기로 범행을 공모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낸시는 올리버를 불쌍히 여겨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인 브라운로우씨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려고 브라운로우씨를 은밀하게 만나게 됩니다. 결국 브라운로우 씨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낸시를 수상하게 여긴 페이긴이 사람을 보내 낸시의 뒤를 캐어 낸시가 브라운로우 씨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사이크에게 이 일을 말하게 됩니다. 결국 사이크는 자신의 동거녀인 낸시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말지요. 하지만 이미 브라운로우씨가 경찰에 신고를 한 상태. 페이긴과 사이크는 부상당한 올리버와 자신의 부하들을 데리고 도망치지만 결국 포위되고 사이크는 스스로 밧줄에 목이 매달려 죽고, 페이긴은 체포되어 교수형에 처하게 됩니다. 올리버는 무사히 구출되어 브라운로우씨의 양자가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게 되지요. 



저자인 찰스 디킨스는 본인이 어렸을 때 빈민가에 살며 구두약 공장에서 일 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이러한 영국의 산업화로 가려진 어두운 이면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의 소설은 1834년 영국에서 시행된 신(新)빈민구제법(The New Poor Law)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어요. 이 법은 국가가 나서서 전국적으로 빈민 처우를 개선한다는 명분만 보면 그럴싸 하게 보이지만, 일을 할 수 있는 기준을 낮추고 노동능력이 있는 자는 노동을 강제하도록 하여 어린 아이들이나 빈민들이 착취를 더 심하게 당하게 만든 부작용을 낳았고 결국 1948년 폐지되게 됩니다. 비록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결과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올리버는 당시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 많은 국민들이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가지고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잘 전달해 주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05년에 개봉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올리버 트위스트>를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원작이랑 줄거리가 조금 다르게 각색된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보고 나니 이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진 것 같아요!



이상으로 저의 북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번에도 좋은 책으로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하트 꾸욱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