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순, 부산에서 열린 정션 아시아 2022 해커톤을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오프라인 해커톤을 3년만에 다녀왔는데, 너무 즐겁고 인상적이었다. 비록 코로나가 아직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자주자주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해커톤 후기를 작성해 본다. 서막 때는 2022년 6월 말, 페이스북을 보다가 우연하게 정션 아시아를 한다는 광고를 처음 보게 되었던 것 같다. 대회를 나가고 싶었고 사전에 팀을 꾸려서 나가고 싶어서 보자마자 페북, 링크드인, 슬랙 채널 등등에 팀을 구한다는 글을 바로 올렸다 감사하게도 내가 참여하고 있는 글또 커뮤니티 분들이 빠르게 응답을 주셨고, 넥스터즈라는 IT 연합 동아리 분도 연락을 주셔서 다섯 명 팀 빌딩은 완료되었다. 나는 이런 팀빌딩..
개발자
제.곧.내. 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내용일 것 같아서 한 번 조사를 해 보게 되었다. 본격적인 내용을 들어가기에 앞서,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다른 사람과 나 자신을 너무 비교하면서 힘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2~3년차는 아직 한참 배워야 하는 시기이고(나 포함), 경력보다는 성장가능성을 더 기대하는 시기이며, 어짜피 여기서 많이 받나 적게 받나 이것만 가지고는 집 못산다. 그냥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고 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저한테 아이스크림 하나씩만 사주시면 참 고마울 것 같다. 오픈되어 있는 웹사이트(ex. 잡플래닛 같은 채용 플랫폼)에 나와있는 정보들은 아마 다 각자가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건 제외하고, 내가 지금 속해 있는 개발자 오픈 카톡방에서 익명으로 자신의..
오늘은 패스트캠퍼스에서 최근에 수강했던 김민태님의 강의를 듣고 학습했던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시작하기에 앞서서 이 강의는 패캠에서 어떠한 대가도 제공받지 않고 직접 수강하고 내용을 정리하는 것임을 밝힌다. 목차 1.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갖춰야 할 필수 소프트 스킬 한 회사에 종속된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e.g. Flash 개발자가 개발만 잘 한다고 좋은 제품이 나오는 것은 아니구나. e.g. 모바일 서비스 어떻게 하면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e.g. 외계어 스터디 WEB 개방형 스탠다드 웹을 제외하고는 벤더 디펜던시가 있다(iOS, Android, Java-Spring 등) 웹도 지금 100% 개방형 기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FRONT 제일 앞에 있다. 시각적 요소 중요 EN..
오늘은 2021년의 마지막 날이다. 2021년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한 해를 돌아보며 나에게 있었던 주요한 일들과 생각을 중심으로 회고록을 작성해 보려고 한다. 올 한 해를 한 마디로 정리해 보면 회사에서 한 사람의 몫을 해 나가는 역할로 여물었던 한 해 였던 것 같다. 돌이켜 보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TL;DR: 오웬은 회사에서 (깨지고 구르면서) 1인분을 하는 개발자가 되었다(고 적어도 본인은 생각한다) ㅋㅋ 오웬은 회사 밖에서 이것저것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고) 일을 참 많이 벌렸고 덕분에 그래도 성장했다! 책과 악기, 음악과 영화를 통해 코로나19 시기를 나름 심심하지 않게 잘 보냈다. 회사 프로젝트 일 년 동안 회사에..
1. 실용주의 철학 1. 고양이가 내 소스코드를 삼켰어요 가장 큰 약점은 약점을 보일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 보쉬에 1709 실용주의 철학의 초석 중 하나는 경력 향상, 프로젝트, 일상 업무의 면에서 자신과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는 경력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신의 무지나 실수를 인정하기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만약 벤더가 끝까지 잘 해내지 못할 위험요소가 있다면 여러분이 그에 대한 대책(contingency plan)을 세워야 한다. 소스코드와 디스크가 다 망가져 버렸는데 백업이 없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잘못이다. 라고 상관에게 말하는 것은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Tip 어설픈 변명을 만들지 말고 대안을 제시하라 p32 나쁜 소식을 전하러 가기 전에 뭔가 시도해 ..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면 어떤 회사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맡아서 개발을 하든지 누구나 궁금해 할 수 있고 누구나 물어볼 만 한 질문들을 골라서 이에 대한 나의 나름대로 최선의 대답을 정리해 보는 포스팅을 연재해 보려고 한다.(반응이 좋으면 계속 연재해 볼 생각) 현업에 계신 많은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들 그리고 새로운 꿈을 찾아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및 예비 개발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해 본다. 아직 2년차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라 잘못된 지식을 알고 있거나, 깊이가 부족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피드백을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 JavaScript 엔진은 어떻게 동작하나요?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실행하는 프로그램 혹은 인..
내가 프로그래밍을 시작한지는 약 3년, 개발자라는 직군에서 일을 한지는 약 1년 정도가 지났다. 경력자가 보기에는 참 짧은 시간이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원래 전공에서 방향을 틀어서 새로운 분야를 뛰어들었던 나름 꽤 치열하게 살았던 시간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글에서는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어떻게 쌓아가야 할 것이며, 또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지극히 주관적인 나의 생각을 적어 보려고 한다. 오웬이 걸어온 길 먼저 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나는 어렸을 때 그러니까 대략 고등학교 때까지 문제를 푸는 것을 좋아했다. 자연스럽게 수학, 과학 성적이 좋았고 흥미가 있었으며 이과를 선택하고 공대로 진학을 했었던 것 같다. 암기를 잘 하지는 못 했어서 그러한 과목들은 흥미도 없었고, 점수도..
올 한해 2020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에도 한 해를 돌아보며 나의 2020년을 회고하는 글을 써 보려고 한다. 나의 3번째 회고록이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1년차의 회고록이다. 2018년 회고록 2019년 회고록 분기별 Highlight Q1 (1월 ~ 3월) 토스에서 Scraping Developer로 일을 열심히 했다. 진짜... 열심히 했다. 내가 했었던 일은 은행 및 카드사로부터 계좌나 거래내역과 같은 금융 정보들을 불러오는 과정(Scraping)을 하기 위한 회원가입/로그인 자동화 기능 개발 및 유지보수 였다. 쉽게 설명하면 고객들이 직접 일일이 해야 하는 작업들을 Puppeteer라는 Headless Chrome Browser 오픈소스 도구를 이용하여 자동화를 시켜주는 것이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