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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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2일차 나는 이 날 루스키 섬 투어를 신청했다. 블라디보스톡에는 불곰나라 라는 여행 투어 업체가 있다. 다양한 투어가 있는데 루스키섬의 경우 혼자서 따로 가기가 쉽지 않아서 나는 투어를 신청해서 주요 장소들을 돌아보는 쪽으로 선택을 했다. 아침 10시 집합, 오후 4시 해산. 비용은 $50(식사는 별도) 루스키 섬은 블라디보스톡에서 차로 40분 정도 남쪽으로 가면 나오는 섬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트레킹을 한 2~3시간 정도 했던 것 같다.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중간중간 가이드가 여행 꿀팁도 주고 쉬면서 사진도 찍어주면서 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나는 토비지나 곶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루스키 섬 남부에 있다. 여기는 낭떠러지에 난간이 없다. 그래서 되게 위험하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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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았다. 7월의 블라디는 선선하고 상쾌한, 여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였다. 전날 사기도 당하고 숙소에 체크인 자체를 새벽 4시 넘어서 해서 아침에 되게 늦게 일어났다. 일어나보니 도미토리에 나밖에 없더라. 내가 블라디에서 3박을 묵었던 곳은 슈퍼스타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싸다. 도미토리 1박에 1,000루블(약 19,000원)이다. 한인 게스트하우스는 가격 비싼 곳들도 많은데 이정도면 가격이 괜찮은 편이다. 1층에 한 20명 정도까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여기서 밤에 12시까지 놀 수 있다.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 나는 11시쯤 밖으로 나왔다.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뻥 안치고 나는 이날 하루만에 블라디 시내에서 가볼 만 한 곳들을 거의 다 돌아보고 숙소에 돌아왔다..
DevOw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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