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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 Life

코딩 국비교육 과정에 대한 솔직한 후기



(본문에 앞서, 저의 솔직하고 주관적인 후기임을 먼저 밝혀드립니다.)


작년 여름, 나는 6개월짜리 웹 개발 국비지원 과정을 수강하였다.


당시 나의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영국에서 교환학생을 돌아온 직후였고, 거기에 있는동안 너무 잘 놀고 와서 ㅋㅋ 코딩을 좀 제대로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시기였다. 인터넷 강의는 이전에도 몇 번 들어보았는데 강제성이 없어서 그런가 끝까지 완강을 못한 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뭔가 항상 시작을 하고 흐지부지 되는게 싫었고, 그렇다고 혼자서 무언가를 하자니 할줄 아는 것이 거의 없던 상황이어서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던 시절이었다. 제대로 코딩을 배워보고 싶었다.


가장 먼저 알아본 건 패스트캠퍼스나 코드스테이츠, 코드스쿼드 등의 부트캠프였다. 나는 가을학기 휴학을 생각하고 있었고, 6개월 정도의 시간을 풀타임으로 낼 수 있는 여력이 있었다. 주변에 직접 아는 사람 중에서는 이런 부트캠프를 다녀본 사람이 없어서 온라인으로 여러 후기 등을 알아보고는 했다. 커리큘럼은 완벽했다. 정말 필요한 부분들 위주로 배우고 강사님들도 실력있는 분들이신 것 같았다. 관리도 잘 되는 것 처럼 보였다. 마지막에는 프로젝트 식으로 결과물까지 만들어보는 부트캠프는 수강을 하게 되면 도움이 정말 많이 될 것 같았다. 


문제는.. 비용이었다. 한 달에 100만원 전후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나는 이 비용을 마련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공부를 하면서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는 일은 최소한으로 하고 싶었고, 무엇보다 내 힘으로 이루어 보고 싶었다. 부트캠프를 시작하면서는 풀타임으로 수업을 하며 수업 외에 시간에도 공부를 계속 해야 할 것 같아서 현실적으로 알바, 과외 등 다른 수단으로 돈을 벌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이 선택지는 과감히 포기했다.


두 번째로 알아본 건 인터넷강의+교재로 독학이었다. 영어로 된 강의를 이해하는 데에 크게 어려움이 없어서 Udemy 같은 사이트에서는 400여 강짜리 대규모 강의가 한화 11,000원에 할인해서 판매를 하고 있었고, 퀄리티도 좋았다. Udacity는 자세히는 보진 않았는데 조금 비쌌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Coursera는 Web쪽은 조금 옛날 버전의 강의인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다른 분야는 모르겠다. 나는 주로 웹 개발 쪽으로만 확인했고 그중에서도 Front-end 쪽을 위주로 찾아보았다.) 인터넷 강의를 잘 활용한다면, 강의와 함께 기본서 한 두권 정도로 충분히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선택지는 며칠 지나지 않아 나 자신을 돌아보고 포기했다. 우선 내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영국에서 살았던 삶을 돌아보았다. 학교 과제, 시험 공부도 안했다 ㅋㅋㅋㅋ 그런 내가 혼자서 공부를 6개월동안? 물론 첫 1~2주는 열심히 할 수 있겠지만... 오래 가질 못 할 것 같았다. 나는 내가 제일 잘 안다. 그래서 두 번째 선택지도 나가리.


그래서 세 번째로 알아본 선택지가 코딩 국비지원 과정이었다. 풀타임 수업비 전액 지원 + 매달 훈련장려금으로 약 30만원까지 혜택이 괜찮았다. 그리고 커리큘럼 표도 확인을 해 보았는데, (그 당시엔) 참 괜찮아 보였고 필요한 것들을 다 다룬다고 생각했었다. 여러 모로 만족스러웠고, 주변에 코딩 국비지원 과정을 수강해 본 사람이 있으면 직접 물어보고 했을 텐데 없었으므로 과감하게 이 선택지로 결정을 했다.


7월부터 19년 1월까지 웹 프레임워크를 여러가지 배우는 과정이다. 커리큘럼 표에는 

HTML, CSS, Javascript, jQuery, 

Angular, React, Vue, 

Java, JSP, Spring,

Python, Django,

MySQL, Oracle 

이렇게 배우고 한달동안 프로젝트까지 모두 6개월에 한다고 나와 있었다.

이 수업을 듣기 전에는 몰랐다. 이걸 6개월 동안에 다 배우고 프로젝트까지 한다는 건 미.친.짓이고 절대로 제대로 할 수 없는 분량이라는 걸 말이다.


첫날 수업에는 한 서른 명 가까이 있었고 2주 안으로 열 명 정도가 나갔다. 그리고 17명 정도가 꾸준하게 과정을 진행했었다. 첫 날 자기소개를 하는데 일단 대부분 남자였고 나이대는 20대 중~후반이 제일 많았으며 30대 분들도 몇 분 계셨고 40대 초반 분이 제일 연장자셨다. 컴퓨터쪽 전공자도 여럿 보였지만 비전공자가 더 많았고 개발과 완전 상관없는 일을 하다가 오신 분들도 꽤 많이 계셨다. (내 옆에 앉아계신 분은 코딩 수업을 들으면서 마케팅 직군 채용공고 자소서를 쓰고 계시더라 ㅋㅋ) 


솔직한 후기니까 솔직하게 말하면 같이 수업을 듣는 수강생 전반적으로 친해지기 쉬운 분들은 아니었다. 조금 사회성이 부족해 보이는 분들도 있었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약간 이상한 커뮤니티(?) 하시는 분들도 좀 있었던 것 같고 암튼 나랑은 잘 맞지 않은 분들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여긴 학교도 아니고 직장도 아니고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조직이었는데 나는 사람들하고 어울리지 않고 개썅마이웨이로 가기로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결정을 했다. 수업을 들을 때 분위기 라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걸 여기서 많이 느꼈다. 


강사님은 처음에 시작하신 분이 3개월 정도 하시고 갑자기 다른 강사님으로 바뀌었다. 강사님에게 몇 번 질문을 드려 보았는데 명쾌한 대답을 받지 못한 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강의력은 그래도 괜찮으신 편이었다. 다만 코딩이라는 분야가 강의를 열심히 듣는다고, 혹은 이해를 잘 한다고 바로 코딩을 잘 하게 되는게 아니라는 점은 꼭 알아야 한다. 강의를 들으면서 열심히 따라 치는데.... 이걸 이해하고 따라치는 건지, 그냥 따라치는 건지 솔직히 잘 몰랐던 적이 더 많았다. 내 머리에서 나와서 내 손으로 직접 치는 코드가 아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수업에 회의감이 들다 보니 수업은 훈련수당을 받을 수 있는 최저기준인 출석률 80%만 겨우 맞추면서 내 시간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냥 내가 혼자서 자바스크립트로 작은 프로젝트를 해보고, 알고리즘 스터디를 진행하였으며, IT서비스 쪽으로 창업한 선배랑 프로젝트+스터디 개념의 미팅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내 나름대로 채워 나가려고 참 노력을 많이 했다. 물론 실패도 많이 했고 넘어지기도 많이 넘어졌다. 자바스크립트 프로젝트는 오지게 삽질 하다가 한 달 정도 하다가 다른 더 중요한 것들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놓게 되었고, JSP로 게시판 만드는 건 하다가 더럽게 재미없어서 때려쳤다.


그런데 신기한건 정말 허졉하고 조잡하더라도 내가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면서 내 머리와 내 손으로 짠 코드로 이루어진 프로젝트는 몇 달 뒤인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고, 수업에서 따라치던 코드는 지금 하나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 나중에 면접에 가서 이야기를 하더라도 후자가 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많기는 했지만 전자에 대해서 더 많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더라.


그리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내가 들었던 과정의 경우는 커리큘럼대로 다 나가지 않았다.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고 싶었고 위에서 언급한 커리큘럼 중 React를 제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초반에 HTML, CSS, JS, jQuery 조금 하다가 그다음에는 거의 3달동안 Java, JSP만 하고... Spring을 5개월 차에 시작했다(11월 초), 그리고 나서 Angular를 일주일 했다. 그것도 1인가 2를. 나는 내가 기대했던 것과 너무 다른 커리큘럼에도 정말 실망을 많이 했다. 물론 커리큘럼을 애시당초 말이 안 되게 짰고 그걸 보고도 끄덕끄덕 하면서 이 과정을 시작한 내가 결과적으로 자초한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결과적으로 나는 국비지원 과정을 점점 집중하지 못했고, 그 이유가 노느라 그랬다기 보단 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여기서 채워주지 못하고 기관, 강사, 수강생, 커리큘럼 등 여러 부분에서 전반적으로 실망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 오히려 외부 사람들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알고리즘 문제 풀면서 코드리뷰하고 학교 선배와 자바스크립트&GIT을 스터디 하는 시간들이 더욱 더 의미 있었다. 그리고 나는 6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5개월이 조금 지난 후 중도에 그만두었다. 



물론 도움이 되는 부분도 돌이켜보면 많이 있었다. 데이터가 어떻게 클라이언트에서 서버로 이동하는지, DB 설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이론적인 점에서 배운 것들이 꽤 있었다. 강사님도 학생들이 취업에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말 열심히 가르쳐 주셨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짧은 시간동안에 많은 분야의 내용을 빠르게 배울 수는 있었던 것 같다. 컴퓨터 비전공자인 내 입장에서는 도움을 많이 받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코딩에 기초가 정말 없는 상태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듣는 것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혹시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나처럼 코딩을 새로 배워서 무언가를 만들어 보거나 취업을 할 목적이라면... 코딩 국비지원 과정 하나로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을 해주고 싶다. 이 과정을 들어라 말아라 대답은 할 수 없지만, 한 가지 이야기 하고 싶은 점은 이 과정을 듣던 안 듣던 자신의 머리에서 나온 생각으로 코드를 구현해 보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비과정을 하루 8시간씩 듣는 동안은 그걸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없을 수도 있고 대부분 강사의 코드를 따라치기 바쁘다. 국비과정을 들으면서 방금 말한 '자발적 코딩'을 충분히 할 여력을 낼 수 있다면 그렇게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지 않다면 국비과정을 듣는 것 보다는 하루에 몇 시간씩 정해놓고 집이든 까페든 어디서든 '자발적 코딩'을 하면서 모르는 부분은 StackOverFlow나 구글, 생활코딩, OKKY 등에서 물어보고 주변 아는 개발자 친구한테 물어보면서 개발을 하는게 훨씬 더 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고 말을 해주고 싶다. 내가 했던 착각, 헛된 생각, 또는 무지에서 비롯된 실수를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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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f0308 2019.12.22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졸업을 앞둔 예비졸업생으로서 개발공부를 위해 국비지원교육을 고민하고 있던 차에 정말 좋은 말씀을 읽었습니다.
    자발적 코딩을 할 시간을 갖고 공부를할수있는가 가 핵심이겠군요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 예비 개발자 2020.01.08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비교육 과정을 밟은 수강생들의 취업률은 첫 수강 인원의 몇 %정도 되나요?

  • 코드 2020.01.15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드스테이츠도 비용이 발생하던가요?

  • 초보개발자지방생 2020.03.31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프로젝트 경험을 쌓을 목적으로 국비지원프로그램을 신청할지 고민중인데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비전공자라 프로젝트경험이 부족한것같아서요..

    • 네 안녕하세요. 저도 비전공자이고 프로젝트 경험을 쌓으려고 시작을 했었던 것 같아요. 아마 프로그래밍 경험이 거의 없으신 상황이라면 많은 것들을 배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프로젝트를 하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외부에 학생&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래밍 단체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곳에서 하는 것이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초반에는 주변에 잘 하시는 분들이 옆에 있는게 큰 도움이 되는데, 국비지원을 받으면서는 동료들로부터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강사님들도 사바사이구요. 물론 결정은 본인 상황에 맞게 직접 하시길 바랍니다. 어디까지나 제 의견이니까요 ㅎㅎ

  • 글쓴이님 2020.04.10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님 좋은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저도 프론트엔드를 지망하며 국비지원을 가등록해놓은 상태인데
    소름돋을 정도로 같은 커리큘럼에 놀랬습니다..
    사실 프론트엔드만을 가르치는 국비지원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프로그래밍은 전부 다 백엔드 위주이고..
    그나마 프론트엔드랑 비슷한 국비지원을 찾는다면 웹디자이너, 퍼블리셔와 같이 실무디자인과 겹쳐져 있는 강의들이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다른 과정이 들어있는 것보다는 차라리 퍼블리셔 강의를 들으며 독학을 진행하는 편이 나을까요? 아니면 하루를 오롯이 소유하며 내가 JS 등을 독학하며 포트폴리오 취업을 목표로 해야하나요?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경험을 나누어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네 안녕하세요 ㅎㅎ 저도 프론트엔드만을 위한 국비지원은 많이 못 본것 같아요. 아무래도 Java Spring 기반 백엔드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우리나라에서 아직 더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우선 작성자님이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지향하시게 된다면, 퍼블리셔 강의만 가지고는 좀 부족한 면이 클 것 같구요. 차라리 온라인에서 자바스크립트나 React.js, Vue.js 같은 프레임워크 강의를 추가로 들으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원은 만약 다니시게 된다면 너무 많이 시간 쏟지 마시고, 필요한 것만 챙겨서 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앞서 말씀드린 인터넷 강의 + 마음 맞는 사람 찾아서 같이 프로젝트 하는 편이 실력 훨씬 빨리 늘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자신의 머리에서 나온 생각으로 코드를 구현해 보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라는 부분이 뭔가 확 와닿네요.

    개발과 관련된 활동이라면, 머리에서 나온 생각을 코드로 구현해야되는건 필수적인거같아요.

    내가 직접 뭔가를 자발적으로 만들고 (기록도 같이 병행해야) 진정한 자산이되는거 같아요.

    저도 다음달에 국비교육 백엔드과정으로 밟게될텐데 현실적인 조언과 경험담 잘 읽고 갑니다. :)

  • 유튜버 연고맨 2020.07.20 0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 Jang Hyun 2020.09.15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5개월 교육 과정을 듣고 있었고, 딱 1달 남은 시점입니다. 호기심과 질문과 열의도 쫓아가고자 하는 마음도 모두 사라진 상태인데요. 진로와 적성에 대한 방향이 이쪽 IT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ㅠ
    지금 상태에서 1달 뻔뻔하게 존버하는 것과 하루 10시간씩 한달 200시간을 여기에 쏟을 각오도 없고, 그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만 듭니다.
    자소서 쓸 에너지가 있을까 싶네요.
    고민이 많은 와중에 잘 읽고 갑니다.

  • roberts 2020.10.28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nline course 도 국비지원 과정이 있나요? 혹시 어떤 과정을 들으셨는지 궁금하네요.
    code states처럼 취업연계까지 해주는 온라인 코스 있나요?

  • 국비 2020.12.01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18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들었던 사람입니다 반갑네요 ㅎㅎ 저희 학원은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무조건 12시간 첫달 강제 야자라서 완전 스파르타.. ㅎㅎ 지금은 프론트는 아닌데 앱하고 iot쪽 개발 하고 있네요. 물론 주니어고요.
    약간 다른 생각이 있다면 팀 프로젝트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창업이 아니라면 대부분 팀 단위로 개발회사서 si나 sm이나 일할건데 여기서 개발자랑 협업하는게 기술만큼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도 팀장으로 해보면서 트러블도 많아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수료작을 만들었는데요.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점 부터 시작해서 git 분담 관리, 프로젝트 역할 배분, 처음 설계부터 문서화 작업, 개발 스케쥴 관리, 중간 merge 하면서 코드 리뷰나 아이디어 공유, 인력 배분 등 개발회사에서 프로젝트 하나 시작할때랑 똑같은 아니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기에 사실상 학원 수강의 꽃은 기술적 스터디 보단 마지막에 (마음안맞는) 개발자랑 프로젝트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ㅎㅎ 사실 개발 공부는 공감하는게 자기 의지만 있다면 변수부터 객체 등 다 유툽이나 온라인 doc에 훨 잘나오고, 예제 돌려보면 공부가 더 잘되고 자기꺼 개발하는게 동기부여도 더 잘될거에요. 근데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안되거나 방에서 딴짓하고 그러면 학원이 유리하고요. 효율면에선 확실히 학원보다 독학이 좀더 영양가 있다는 생각은 공감합니다 ㅎㅎ다만 혼자 하는데 불안감이 많다 하면 학원에 가시는게 좋아요. 비슷한 시기에 경험기라 더욱 공감가네요 잘 읽고 가요 ㅎ

  • 2020.12.03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기업에서 적성검사랑 면접으로 뽑는 국비교육지원 참여하게되어서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보통학원은 그런가보군요..

    학부생이라 프로젝트라는말에 공감가네요
    확실히 4년동안다니면서 공모전 이랑 프로젝트하면서 코딩실력이 상승한게 느껴지네요

  • 134234 2020.12.14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웃긴게 대부분의 국비지원 실태가 이렇습니다. 진도를 다 뺄수도없는 이해도 되지 않는 기계적인 따라가기식 교육이라 머리에 남지 않아요. 정말 머리에 남는건 본인 작업만들때 가장 기억에 잘 남구요.
    코딩 국비지원 생각했었는데.. 그냥 제 작업이나 빡세게 해야겠네요. 영양가 있는글 잘보았습니다.

  • kterry4529 2021.01.06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국비쓰레기맞아요...차라리 그시간에 과외하는게더효율적임

  • 코딩시부레 2021.01.21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국비 4개월차 진행중인데 현타와서 여기저기 후기 읽어보다가 여기 오게 됐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비전공자이고 별로 아는게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중도에 거의 그냥 출석수만 채우고 있어요 ㅠㅠ 과정이 너무 빡세서 한번 놓쳐버리면 따라가기 힘들더라구요. 강사님도 (물론 좋은분이지만) 진도 맞추느라 다들 알겠거니 하고 그냥 진행하세요 ㅠㅠ 친절하게 한명한명 붙잡고 진행할거라고 생각도 안했지만 이정도로 빡센지는 몰랐네요 ㅋㅋㅋㅋ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제 길(?)을 찾은 것 같습니다. 수업도 수업이지만 제 수준에 맞게, 스스로 해보면서 공부해야겠어요. 단순히 수업만 따라잡으려고 공부했던 시간들이 조금 아쉽네요.

  • 31312 2021.04.12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비는 강사님이 정말중요함..
    okky같은데 찾아보고 아니면 소개받아서 강사님 괜찮은분있는 곳으로 가세요..
    그리고 국비도 시험 이나 면접보고 걸러내는 경우있는 데 그런곳으로가야 인원들 학구열이 불타요
    위코드나 바닐라코딩 이런곳이 주목받는것도 학구열때문이 제일 큰 요인인거같습니다
    일단 같은 3개월 4개월에도 프로젝트집중도나 학구열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국비도 책 저자분이 운영하는 국비같은 그래도 인지도 있는신 분을 선택하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아니면 후기가 좋거나

  • ㅇㅇ 2021.05.25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좋은데 비전공자 입장에서 국비지원은 무조건 추천합니다. 코딩의 기초부터 web설계까지 한번 전체적인 큰 개념을 잡는 경험과, 팀 프로젝트하면서 협업하는 경험은 다른데서 얻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부트캠프는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으면 수백만원 날라갑니다. 국비지원에 비해 기간도 짧아서 국비지원처럼 아예 기초부터 가르치진 않습니다.

  • ㅇㅇ 2021.06.02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비지원은 본인 성향과 강사님 수업 스타일이 잘 맞아야 하는 운을 많이 탄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수업 듣는 사람들 분위기나 학원 위치도 중요하고요). 저는 프론트엔드(웹디자인) 과정 듣다가 jQuery 시작할때쯤 다른곳에 취업이 되어 관뒀는데요... 국비지원으로 바로 괜찮은 회사에 취업할거라는 생각보다는 국비수업을 들으면서 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쌓는게 중요한 것 같네요.

  • ㅇㅇ 2021.06.06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민중인 취준생인데 잘 보고 갑니다..

  • 루미 2021.06.28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어쩜 저랑 똑같은 기분이실까요? 전 컴퓨터전공자이고 8월졸업예정자입니다. 보안에서 유명하다는곳의 국비(BOB아님)을 듣고있는데, 뭔가 이게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이랄까? 시간관리도 잘 안되고, 뭔가 축쳐지고, 이게 나가는 건가 만가 하고, 별거아닌거에서 시간 에너지 쏟고.. 어쩜 대학교 수업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샌. 전 총 110일 중에 55일 채웠습니다. 근데 그만두려구요. 수료증이 아까워서, 지금까지 나온시간이 아까워서 남아있을까 생각했는데, 수료증 <<<< 제가가진 학사가 훨씬 가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제 스스로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고, 포폴이라도 작은 사이드프로젝트라도 혼자 직접해서 면접을 내년 상반기엔 봐야겟다는 생각이 강력히 듭니다.
    이게 뭐하는지 모르겠달까.. 내가 부족하긴 하지만, 이게 뭐하는지 모르겠는 기분입니다. 대학다닐때도 이정도 느낌은 아니였는데.. 정말 고민되네요.
    국비라도 그만두면 8월졸업을하고 백수신세인데 이런생각이 들다가도 계속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총 두달에서 한달은 그 생각하고 다녔네요.. 진짜 공감됩니다..
    국비 <<<<<<<<<<<<<<<<<< 학사 라는걸 뼈져리게 느끼네요.

  • ㅇㅇ 2021.07.10 0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2달만에 부트캠프 과정에서 하차하였습니다. 그 이후 독학 한지는 4개월이고 코딩 테스트 연습하면서 면접준비중입니다.
    좀 유명한 곳이였는데... 하루 8시간중 2시간만 질문에 답변해주고 6시간은 독학입니다
    문제는 커리큘럼중 팀 프로젝트도, 협업해서 하는 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혼자서 열심히 하면서 50명이 모인 슬랙에서 과제에 대해서 서로 토론을 해보는데... 솔직히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끼리 토론하고 있자니 힘들더군요. 50명 다 참여도 아니고 50명중 이야기하는사람은 6~7명으로 정해져있습니다. 강의 영상보는 시간 1시간 있는데 강의 영상도 "이런게 있으니깐 찾아보세요"가 다더군요. 예를 들면 더하기가 오늘의 주제라면 더하기 예시라도 몇개 보여줘야 하는데 이런게 있으니깐 구글링해봐.
    Q&A때 답이라도 잘 해주면 되는데 뭐 물어보면 "코드랑 에러 메세지 같이 안올려주면 답변하기 힘들어요" -> 코드 같이 올려주면 "이건 저도 돌려봐야 알겠네요." 2시간 동안 '이건 저도 해봐야 알겠네요" 소리 듣고 있을거면 질의 시간은 왜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과제는 그날 더하기를 배웠는데 더하기, 빼기를 넘어서 곱하기를 해야하고 과제에서 뭐가 틀렸는지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돌려받은 당일 오후 9시까지 다시 제출해야하고... 문제는 단 1개만 틀려도 무조건 다시 해야한다는겁니다. 거기서 다들 힘들어 하더군요. 2주만에 50명중 10명이 나갔고, 2달 됐을때 반정도 남아있었습니다.
    아무리 자가주도 공부라지만 알려주는게 있고 예시라도 있어야 내가 하는게 맞는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지 아는데 그런거 하나없이 "오늘 주제는 곱셈이야. 구구단으로 검색해봐. 그럼 밤 10시까지 과제 제출해" 끝..

    결국 혼자 공부 + 거기서 나름 열심히 나서서 대답하고 하던 사람들끼리 모여서 스터디하면서 공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