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오늘 내가 리뷰를 남길 책은 권여선 작가님의 이라는 단편소설 집이다. 나는 틈틈이 시간이 날 때 서점을 간다. 가끔은 중고 서점을 갈 때도 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제목과 표지를 보고 끌리는 책이 있으면 보통 그 자리에서 5~10분 정도 읽어본다. 그러면 내가 기대한 내용과 다른 책이 있고, 기대한 내용 만큼의 책이 있고 아주 가끔 기대 이상의 책을 발견하게 된다. 기대한 내용과 다른 경우는 그 자리에서 보통 책을 내려놓는다. 기대한 만큼만 내용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읽을 수 있는 만큼 책을 읽고 사진 않는다. 아주 가끔 낮은 확률로 기대 이상의 책을 발견하면 마치 보물을 찾은 것처럼 기쁘게 그 책을 구매한다. 나에게 이 소설책은 세 번째와 같은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권여선 작가님의 책은 처음이다..
나는 최근에 대학 선배들과 온라인으로 독서 모임을 하고 있다. 번갈아 가면서 책을 고르고 발제문을 써서 독서 모임을 하는데 상당히 얻어가는 것이 많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내가 평소에 혼자서 읽을 일이 거의 없을 책을 읽고 그 책의 내용을 가지고 사람들과 생각을 교류할 수 있다는 점? ㅎㅎ 그래서 나는 이 모임에 들어간지 얼마 오래되진 않았지만 (심지어 실제로 아직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음... 코로나 빨리 끝나라) 되게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하려는 모임이다. 이번에는 기형도 시인의 이라는 시집을 읽었다. 기형도 시인은 상당히 이른 나이에 요절하였으며 이 시집은 유고 시집인데 20대 초반부터, 그러니까 그분께서 대학 시절부터 썼던 시가 이 시집에 묶여져 있다. 80년대 대학생들은 지금의..
이 소설은 작품 안의 시대적 배경을 어느 정도 이해해야 흡수가 잘 되는 소설이다. 1830년 7월 혁명 직후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는데 19세기 초반 프랑스는 봉건적 신분주의에 기초한 절대왕정이 무너지고 특권의 철폐를 바탕으로 새로운 체제가 모색되는 시기이며, 전통적 농업 생산양식이 위축되고 근대적 생산양식인 산업 및 금융자본주의가 자리잡아 나가기 시작한 시기이다. 즉, 삶의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변하는 격변기였던 것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라파엘은 도박장에서 판이 큰 도박을 하게 된다. 큰 판에서 돈을 잃은 그는 결국 센 강에서 투신 자살을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낮보다는 밤에 죽는게 좀 더 명예롭다고 생각해서 시간을 끌다가 어느 골동품 가게에 들어가고, 그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주인은 나귀가죽을 ..
안녕하세요 메탈엔진 입니다.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정말 오랜만에 북리뷰를 써 보는 것 같아요 ㅎㅎ 그 동안 책을 안 읽은 것은 아니었지만 정리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구차한 변명입니다 ㅠ)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다시 열심히 북리뷰를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북 리뷰를 쓸 책은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의 대표적인 장편소설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st)입니다. 제가 영국에 교환학생을 오면서 영국과 관련된 책들을 중심으로 읽기로 결심을 하였고 그 첫 번째 목록이 바로 이 책이에요! 앞으로도 당분간은 영국 관련된 책들을 중심으로 리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19세기 영국 런던의 뒷골목 슬럼..
DevOw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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