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교보문고 7호 - 개발하는 마음 에 기고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의료 도메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굿닥에서 웹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오원종입니다. 저는 비전공자 출신 개발자입니다. 대학에서는 신소재공학을 전공했고 군 전역 후 스물다섯이라는 다소 늦은(당시에는 그렇게 생각) 나이에 프로그래밍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을 시작한지는 약 5년,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은지는 이제 3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저는 지금 적성에 잘 맞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 점은 정말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어떠한 계기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저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다 제가 군 전역을 한 2016년 여름, 저는 여..
해커톤
지난 8월 중순, 부산에서 열린 정션 아시아 2022 해커톤을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오프라인 해커톤을 3년만에 다녀왔는데, 너무 즐겁고 인상적이었다. 비록 코로나가 아직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자주자주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해커톤 후기를 작성해 본다. 서막 때는 2022년 6월 말, 페이스북을 보다가 우연하게 정션 아시아를 한다는 광고를 처음 보게 되었던 것 같다. 대회를 나가고 싶었고 사전에 팀을 꾸려서 나가고 싶어서 보자마자 페북, 링크드인, 슬랙 채널 등등에 팀을 구한다는 글을 바로 올렸다 감사하게도 내가 참여하고 있는 글또 커뮤니티 분들이 빠르게 응답을 주셨고, 넥스터즈라는 IT 연합 동아리 분도 연락을 주셔서 다섯 명 팀 빌딩은 완료되었다. 나는 이런 팀빌딩..
오랜만에 해커톤에 참여했다. 작년 8월 중국 해커톤 대회 이후로 거의 11개월 만이다. 그 사이에 개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를 하고 동시에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하고 인턴이 끝나자마자 토스에 입사를 했다. Scraping Developer로 짧게 일하다가 갑작스럽게 퇴직을 하고 다시 취준을 하고, 그러다가 지금 새로운 회사에서 Web Frontend Developer로 입사해서 일을 하고 있다. 개발자들 중에 안 바쁜 사람이 어딨겠냐만 ㅋㅋ 정신없이 살다보니 (취준은 취준대로, 회사는 회사대로) 해커톤이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았다.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열망은 항상 있었다.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좋아서 프로그래밍을 시작했고, 시각적인 인터랙션이 좋아서 웹 프론..
머리말 작년 12월 31일에 적었던 2018년 회고록 이후 일 년이 지났다. 일 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지금 시점에서 작년 말에 썼던 글을 다시 읽어보니 너무 부족한 모습이 많이 보인다.(내년 말에도 지금 이 글을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하겠지…? 부디 하길 바란다) 작년 말에는 한참 열심히 스타트업에서 코딩을 하면서 연말을 보냈던 것 같다. 지난 한 해 개인적으로 느끼는건 참 많이 성장했다는 점이다. 물론 아직 나는 실력이 부족하다는 걸 매일매일 느끼면서 살아가는 1년차 소프트웨어 개발자이다. 그동안 내가 해왔던 기록을 적으며 자아성찰을 하는 데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부가적으로 이 글이 미래에 개발을 공부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2019년 회고록을 작성해..
지난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나는 중국 항주와 닝보 지역을 다녀왔다. 2019 한중 해커톤 및 중국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이번 기회는 지난 6월 해커톤 오픈핵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부상으로 얻게 되었다. 다행히도 우리팀 5명 모두 중국에 갈 수 있었다. 중국 가기 전에도 오프라인으로 만나고, 화상 회의도 했는데 결국 아이디어도 그대로 가져 가고 이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으로 중국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중학교 때 가족여행을 간 이후로 12년 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출국 직전에 살짝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사전에 준비를 어느정도 하기는 했지만, 해외에서 하는 해커톤은 처음 나가보는 거라 초조한 마음도 있었다. 8월 23일 나를 포함한 스무 명의 참가자들은 인..
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저는 지난 3박 4일(정확히는 2박 4일) 동안 해커톤 대회를 하고 왔어요! 대회 이름은 '오픈핵 2019 (Openhack 2019)'였고 전국에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개발자들과 디자이너들이 참여해서 진행하는 해커톤입니다. ※ 해커톤이란? 해커톤(Hackathon)은 Hacker와 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보통 1박 2일이나 2박 3일) 동안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등이 모여서 결과물을 내는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웨스트라이프 호텔에서 진행되었고, 저는 이번에 덕분에 익산을 처음 와보게 되었습니다. ㅋㅋ 익산에 가는 길에 SRT도 처음 타봤어요. 처음 해 본 것들이 참 많네요. 첫째 날 수요일 대회 첫날에 저희는 가서 해커톤에 필요..
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 저는 지난 14~15일 이틀동안 해커톤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Hycon과 Glosfer라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후원하는 대회로 블록체인을 주제로 하는 개발을 32시간동안 하고 왔어요. ㅋㅋ 개인적으로는 개발자로 나갔던 첫 해커톤 대회였습니다. 개인으로 참가했고 당일 현장에서 팀 빌딩을 했어요. 생각보다 외국인 참가자 분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저는 사실 블록체인 개발 경험이 있지도 않았고 자신있는 분야는 아니었습니다. 참가한 이유는 제가 그동안 배워왔던 기술들을 직접 써보면서 무언가 결과물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였어요. 팀원 백그라운드가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먼저 스위스에서 오신 음식 배달 스타트업 '셔틀' CTO 한 분과 그 분과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