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이번 학기 바빠서 포스팅을 몇 달 동안 못했어요 ㅠㅠ 지금부터라도 좀 꾸준하게 해볼께요. 영국 가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ㅋㅋ
(본 포스팅은 고려대학교 교환학생 제도를 기준으로 작성을 하였기 때문에 타 대학은 약간 다른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진들 보니 빨리 버밍엄에 가고 싶네요 ㅋㅋㅋㅋㅋ)
저는 다음 학기에 버밍엄으로 교환학생을 갑니다. 해외를 혼자 나가는 것이 처음이고 또 유럽도 처음 가는 거라 설레는 감정 보다는 긴장이 되고 걱정이 되는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아요.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필요한 것들이 이것 저것 정말 많은데 하나씩 차근차근 적어 보려고 합니다.
순서는 중요도라기 보다는 제가 가장 먼저 준비 했던 순서대로 적어볼께요. 저는 12월 말에 출국 예정이고, 이와 비교해서 얼마나 전에 준비하는지를 대략 파악하시면 추후에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먼저 본교에서 교환학생 선발이 완료가 된 뒤 등록을 마치고 나면 본교 국제처에서 해당 파견교로 노미네이션 절차를 진행합니다. 그 노미네이션이 완료 되고 나서부터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적어보려고 해요.
1. 항공(9월 말)
항공권은 아무래도 교환학생이 결정되고 가장 빨리 준비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항공권은 출발일이 다가올수록 비싸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저 같은 경우는 출국(12/30) 세 달 전 쯤인 9월 말에 항공권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격도 추석이 지나자마자 20만원 이상 급등하더라구요. 출국 한 달 전인 지금은 제가 샀을 때보다 60만원 정도 더 비싼 가격이네요.
언제 구매하는 게 싸냐?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스카이스캐너(https://www.skyscanner.co.kr/)라는 사이트를 추천해 드릴께요. 스카이스캐너는 최저가 항공권을 찾아주는 예매 사이트입니다. 좋은 점은 가는 날과 오는 날을 지정할 때 특정 날짜로 지정할 수도 있는데, 한 달 전체로 지정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확실하게 날짜를 정하지 못한 분들의 경우 한 달 전체로 항공권 가격을 비교해 보면 언제 갔다가 언제 오는 것이 가장 싼 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1월 5일 전에 기숙사에 입주를 해야 했고 학교에서의 모든 일정이 12월 22일에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직후와 1월 1일 이후 신년이 가격이 비싸고 12월 30일 토요일이 가장 싸더라구요. 그 정도면 종강하고 여기서 생활 마무리도 잘 하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가능한 기간 범위에서 가장 싼 시기를 구매했습니다. 스카이스캐너에서는 108만원 정도 나왔는데 실제 결제할 때는 116만원 정도 지불했던 것 같아요. 인천 <-> 런던 히드로 왕복 아시아나 직항 기준입니다.
(이렇게 한 달 전체로 보면 언제가 제일 싼지 바로 확인 가능해요...! 굿굿)
직항과 경유를 비교를 해 보면 직항은 일단 편합니다. 한 번에 원하는 목적지로 데려다 주기 때문이죠. 다만 그만큼 가격이 경유에 비해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저 같은 경우 최대한 싼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하자는 주의였지만 직항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처음 혼자 유럽을 가 보는 경험이라 중간에 다른 지역에 내려서 다시 갈아타는 과정이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다만, 경유를 선택하면 정말 싼 항공을 구할 수 있습니다. 경유하는 지역을 짧게 나마 돌아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직항에 비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만 않으면 경유도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아요.
결론은 교환학생이 결정 되고 기숙사 등 입주 시기가 대략 확정이 되면… 최대한 빠르게 구매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같은 좌석인데 두 달 전에 110만원 정도 주고 구매한 왕복항공권이 지금은 170만원이 넘었습니다. 세 달 전 보다 더 일찍 구매할 수 있다면 당연히 일찍 하는 것이 좋구요. 저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를 한 것 같습니다.
2. 온라인 지원(Online Application, 10월 초)
노미네이션 확인 메일이 오고 나서 며칠 뒤 아마 Online Application 하라는 메일을 파견교에서 받을 것입니다. 간혹 같이 가는 친구들 중에 이 메일을 늦게 받은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주변에 같은 학교를 가는 친구들이 다 받았는데 자신만 메일이 안 온다면 과감히 메일 혹은 전화로 문의를 해 보길 바랍니다.
Online Application 은 말 그대로 해당 파견교로 교환학생을 가기 위한 첫 관문입니다. 여러분들의 개인 신상정보를 적는 것은 물론, 가서 어떤 전공을 들을지, 주의해야할 점, 특이사항 등등 많은 사항들을 적어야 하는데 보통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기 때문에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고 모르는 말들은 구글링 하면서 작성해 나가면 됩니다.
이 때 재학증명서나 성적증명서, 여권 사본, 영어성적 사본 등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필요한 서류들은 확인 후 미리미리 준비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한국과 문화적으로 다른 부분이 상당히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의사항이 나와있는 부분도 꼼꼼하게 읽는 것을 권장할께요.
지원서를 작성하다가 모르겠는 부분이나 작성 후에 실수한 부분이 있어서 수정을 해야 하면 파견교 담당 부서에 메일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 때 그냥 보내기보다는 영문 레터 양식에 맞추어서 보내는 것을 권장해요. 저 같은 경우는 버밍엄 대학교에서 듣는 전공(Subject Area)란에 원래 듣고 싶었던 Computer Science가 아니라 본 전공인 Material Science and Engineering을 써서 수정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아래처럼 양식에 맞추어 메일을 보냈고 바로 수정을 받았습니다.
(네이버에서 영문 메일 양식 찾아서 나름 열심히 써 봤습니다 ㅋㅋㅋ)
양식에 맞추어 잘 작성하고 누락되는 문서가 없다면 보통 며칠~2주 정도 내에 합격 메일(Offer)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기숙사 신청을 하면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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