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일기 #1] 버밍엄(Birmingham)은 어떤 곳인가?
Travel/2018 Birmingham Ex Student Life

[교환일기 #1] 버밍엄(Birmingham)은 어떤 곳인가?

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어느덧 버밍엄에 온 지도 3주가 지났네요. 이제 여기에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고 주말에 다른 곳으로 여행을 다닐 만큼 여유가 조금 생긴 것 같아요 ㅋㅋ 이제부터 틈틈이 교환학생으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점들을 써 보려고 해요. 저도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마찬가지로 미리 다녀온 선배들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교환 준비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신다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첫 번째 이야기는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인 버밍엄(Birmingham)에 대해서 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사실 교환학생을 지원하기 전까지 버밍엄이라는 지역을 몰랐어요. ㅋㅋ

영국 하면 떠오르는 도시는 당연히 먼저 런던, 그리고 축구를 좋아서 맨체스터, 리버풀,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애든버러 이정도? ㅎㅎ

저는 우선 파견 희망교를 쓸 때 영미권으로 가고 싶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국에 있는 학교들을 후보로 보게 되었으며, 학교 분위기나 제가 속한 전공 분야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았을 때 영국에서는 버밍엄 대학교가 조건에 가장 적합해서 1지망으로 쓰게 되었고, 운이 좋게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국 지도를 다음과 같이 보면, 버밍엄은 영국의 가장 중심 부분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한국의 대전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래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영국 전역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버밍엄(Birmingham)은 영국 잉글랜드 중부의 웨스트 미들랜드(West Midland) 주에 속한 도시로, 인구수는 영국 내에서 런던 다음으로 2번째로 많습니다. 흔히 런던, 맨체스터와 더불어 영국의 3대 도시로 불리곤 하지요. 미국 앨라배마 주에 버밍햄이라는 동일한 이름의 도시가 있는데 이 도시의 이름은 영국 버밍엄에서 따온 것 이라고 합니다.

버밍엄은 전형적인 공업 도시입니다. 산업 혁명 이후 과학 기술 경제 분야에서 급격하게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영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품 중 하나인 증기 기관이 버밍엄에서 발명되었습니다. 그렇게 성장을 하다가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폭격으로 도시가 붕괴되었고, 수십 년 동안 재건을 이루어 지금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어요. 버밍엄은 음악, 예술, 스포츠,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유명 축구팀인 Aston Villa와 Birmingham City 가 이 지역 출신 축구팀 이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버밍엄이 관광을 하기에 좋은 도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2017년 최신판 Lonely Planet에서 출판된 영국 가이드북을 가져 왔는데 여기에 12개 정도 지역이 소개되었음에도 버밍엄은 여기에 없네요 ㅠㅠ) 관광면에서는 런던, 옥스포드, 바스, 케임브리지 등 주변에 볼 거리가 많은 도시들이 많이 있지요. 하지만 버밍엄이 살기에는 좋은 도시라고 생각을 해요. 런던에 비해서 물가가 싼 편이며, 제가 사는 학교 캠퍼스 주변은 비교적 조용하고 안전한 편입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기숙사 앞에 기차역이 있는데 기차로 7분, 그리고 왕복 2파운드 정도의 비용으로 버밍엄 시내 중심인 버밍엄 New St. 기차역을 갈 수 있습니다. 그 곳에는Bullring을 포함, 많은 쇼핑몰과 식당 등이 밀집해 있어요. 그리고 왠만한 생필품, 식료품, 전자제품, 옷 등은 기숙사에서 걸어서 10~20분 이내에 거리에서 다 구할 수 있어요. 

버밍엄은 이 지역의 독특한 악센트로 유명한데, 이러한 악센트를 구사하는 버밍엄 지역 사람들을 Brummie 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보는 영국 영어와 상당히 다릅니다. 같은 영국인들도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해요. 하지만 교환학생으로 오게 되면 버밍엄 현지인들보다 학교 내에서 전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 버밍엄 생활 3주차밖에 안 되었지만... 정말 예상했던 것보다 좋아요! 만약 다른 지역을 갔더라면 지금 만큼 만족도가 크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아직 이 지역을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 많은 부분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 포스팅을 보고 조금이라도 버밍엄에 대해 알게 되셨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