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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끄적끄적
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지난 5월 저는 마라톤 대회를 뛰고 왔어요. 참고로 이날은 비가 되게 많이 왔습니다. ㅎㅎ 아침 8시쯤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9시에 출발할 때 되니까 비가 엄청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차피 땀 나서 젖든지, 비 맞아 젖든지 똑같은 거라고 생각을 해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몸을 풀었던 것 같아요. ㅋㅋ 비 오는 날에 마라톤을 뛰어보는 경험은 이 날이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 사실 이번 대회는 충분하게 준비하지는 못한 것 같아요. ㅠㅠ 개인적으로 여유가 별로 없었기도 했고, 5월에 상당히 지쳐있던 시기여서 솔직히 대회 취소하고 환불받을까 고민도 많이 했었어요. 그래도 완주에 의를 두고 뛰어보자는 마음에 마라톤을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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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포스팅에 반응이 좋아서 대만 여행 관련 포스팅을 추가로 하나 더 해보려고 한다. 나는 대만 여행을 가기 전에 대부분 큰 계획은 다 짜서 갔었다. 물론 그 계획대로 모든 일정을 한 것은 절대 아니지만, 대부분 계획에 따라서 여행했다. 이번에는 큰 기대 하지 않고 갔다가, 혹은 계획에 없이 즉흥으로 갔다가 정말 좋았던 곳을 세 군데 선정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1. 용산사 + 보피랴오 역사 거리 나는 한국에서도 그렇고 해외에서도 그렇고 절에 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종교가 달라서 그렇다기보다는 딱히 건물 양식이나 분위기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산사는 조금 달랐다. 타이베이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고 한다. 중국어로 된 설명은 이해..
· 끄적끄적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정말 바쁘다. 아니, 바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가만히 있으면 불안하고, 쉬고 있으면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같다고 느낀다. 여러 매체에서는 끊임없이 너희들이 쉬지 말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를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준다. 모두가 열심히 달려 나가는 것처럼, 너희가 쉬고 있다면 그만큼 손해를 보는 것처럼 생각을 주입시킨다. 과연 그럴까? 나 같은 경우 어떤 일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도전하는 것보다, 그 일이 나에게 꼭 필요한 일인지 아닌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확신이 서지 않으면 그 일을 과감하게 하지 않는 것이 더 어렵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이 정말 많이 보이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고, 아쉽게도 모든 것을 다..
· 끄적끄적
오늘은 드라마 포스팅을 한 번 해 보려고 한다. 바로 라는 영국 드라마이다. 디 아워는 영국 BBC에서 2011년 제작하였고 6부작으로 시즌2까지 나왔다.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배경이 BBC이다. 그래서 아무래도 더 심혈을 기울여서 정성껏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드라마가 상당히 고퀄리티이고 정통 영국 악센트를 듣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만한 드라마가 없다고 생각한다. 영어 공부를 하기에도 괜찮은 드라마이다. 단,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그 당시 상황을 이해해야 이해할 수 있는 그러한 표현도 가끔 나오기 때문에 참고하기를 바란다. (예를 들면 Ep1 초반부에 프레디가 벨을 Moneypenny라고 부르고 벨은 프레디를 James라고 부르는데 이는 007에서 제임스 본드가 본드걸을 Moneyp..
· 끄적끄적
오늘 조던 피터슨(토론토대 심리학 교수)의 강의를 유튜브를 통해 우연히 보게 되었다. 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는데, 10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그중에 인상적인 한 가지만 나누어 보려고 한다. 사회자는 피터슨 교수에게 “실제 사회에 자신들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 주시겠습니까? “라고 질문했고, 교수의 대답은 간단했다. “훌륭한 책(Great Books)들을 읽으세요.” 너무나도 진부하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대답이다. 처음에는 약간 실망을 했었다. 교수는 설명을 이어나갔다. 요약해 보면 ‘사회는 대학생인 여러분에게 4년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주었고, 이 시기는 여러분이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아주 결정적인 시간이다. 여러분은 ‘학생’이라는 ..
오랜만에 맥주 리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 저는 가난한 학생 신분이기에... ㅠ 편의점에서 파는 캔맥주 위주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펍에서 다양하고 맛있는 맥주 많이 많이 리뷰해 보도록 할게요 ㅎㅎ 오늘 소개할 맥주는 코젤 다크입니다. 원래 영문 이름은 Kozel Cerny Velkopopovicky라고 합니다. Velkopopovicky는 한국어로 하면 벨코포포비츠키 정도로 읽을 수 있는데 체코의 맥주 양조 회사 이름입니다. 1874년 체코 프라하 근처에 세워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양조장의 상징물은 염소인데, 코젤은 체코어로 숫염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젤 맥주는 둔켈(Dunkel) 라거 맥주로 분류가 됩니다. 둔켈은 독일어로 어두운 색깔의 맥주를 의미합니다...
· Travel
나는 지난 2월 처음으로 대만 여행을 다녀왔다. 고등학교 친구들 4명 하고 다녀왔는데 마지막에 홍콩, 라오스, 대만 이렇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이곳으로 선택을 하게 되었다. 대만은 한국에서 3시간도 안 되어서 도착할 수 있는 상당히 가까운 나라임에도 우리가 대만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 보자면 대한민국은 중화민국(대만)과 1992년 단교를 선언하였다. 대만은 1971년 UN을 자진 탈퇴하였고 이후 외교적으로 중국과 대만 둘 중에 한 곳 하고만 수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은 중국과 손을 잡았으며 70년대 이후 대만과 단교를 선언한 국가는 급속하게 증가하였다.(1969년 대만 수교국 67개국, 2018년 현재 17개국) 그리고 이 숫자는 현재도..
· 끄적끄적
나는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를 좋아했다. 축구, 농구, 배드민턴, 수영 등등 새로운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비교적 많았던 것 같다. 물론 모든 스포츠를 다 잘하는 건 아니었고 꾸준히 한 것도 아니었지만, 새로운 사람을 사귀고 이야기를 할 때 다양한 스포츠를 해 보고 관심을 가졌던 경험은 여러 모로 좋은 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새로운 스포츠를 계속해서 배우려고 노력하고 주변 사람들과 즐겁게 하려고 시도를 하는 중이다. 오늘은 러닝(Running)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학창 시절부터 달리기는 줄곧 했지만, 본격적으로 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살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었고, 신입생으로 학교 생활을 하면서 한참 외모에 관심이 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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