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름에 바닷가에서 마시기 좋은 맥주를 소개할까 합니다. 코아 브루어리에서 만든 빅웨이브 골든에일 맥주에요. 기본적으로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더운 여름날 서핑 하고 가볍게 마실 수 있게 만든 맥주입니다. 골든 '에일' 이긴 하나, 빅 웨이브는 라거에 가까운 에일로 보아야 할 것 같아요. 골든 에일은 효모의 특징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발효되는 효모를 사용하고 골든 에일 답게 진한 단 맛과 색을 낼 수 있는 카라멜 맥아의 비율을 줄이며 홉의 쓴 맛 보다는 향이나 고유의 맛에 중점을 둔 도수가 그리 높지 않은(4.4%) 맥주입니다. 과일 향이 살짝 나긴 합니다. 다만 그 정도가 과하지 않아서 맥주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부담이 없어 보여요. 거품이나 탄산도 막 엄청 감탄이 나올 만큼(?) 많은 건 ..
끄적끄적
안녕하세요 데브오웬입니다. 오랜만에 맥주 리뷰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ㅋㅋㅋ 오늘 소개할 맥주는 독일의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인 에딩거의 헤페바이젠 맥주 '에딩거 바이스비어'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밀맥주 덕후에요 ㅋㅋㅋ 대표적으로 호가든과 크로넨버그 블랑 매우 좋아합니다. 밀맥주는 독일 남쪽 바이에른에서 유래한 맥주로, 맥주의 원료 함량 중 밀 맥아의 비율이 50% 이상 들어가는 맥주를 말해요. 밀 맥아가 보리 맥아보다 다루기가 힘들어서 맛있게 만들기 더 어려운 맥주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맥주로는 독일의 에딩거, 바이젠슈테판, 파울라너 등과 오스트리아 에델바이스 바이스비어, 벨기에의 호가든과 크로넨버그 블랑 등이 한국에서 유명하지요. 밀맥주는 엷은 색과 부드러운 촉감,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입니다. ..
최근에 다시 프랑스어 공부를 시작했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었는데, 회사 다닐 때는 바빠서 못했던 것이었다. 원래는 나는 작년에 프랑스어 교재 두 권을 구매했었다. Grammaire Progressive du francais Intermediaire 와 Vocabulaire progressif du francais 라는 책이고 CLE 사에서 출판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어 교재였다. 하지만 이 책들은 프랑스어 원서였고, 프랑스어로 모든 문장이 쓰여져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어가는게 사실 쉽지 않았다. 모르는 단어도 많았고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학원을 다닐까 고민도 해 보았었다. 강남역 쪽에 프랑스어 학원이 많이 있었다. 커리큘럼도 괜찮고 좋은 선생님들도 많았던 것 같다. 하..
나는 지난 12월부터 약 3개월 정도 역삼역 근처 크로스핏 박스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 퇴직을 해서 시간이 많아졌고 지난 한 주동안 했던 운동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크로스핏은 바벨, 덤벨, 풀업바, 로프, 로잉, 박스 등을 이용해서 하는 종합적인 운동이다. 매일매일 WOD(Workout Of Day)가 바뀌며 하는 운동 종목도 달라진다. 시간을 정해놓고 최대한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같은 운동량을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운동 시간만 놓고 보면 짧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운동 강도는 전혀 만만하지 않다. 왜 크로스핏을 하냐고 물어보면 나는 "재밌어서" 라고 대답을 한다. 그냥 헬스장도 오랫동안 다녀보았지만 루틴이 지루하고 혼자 하다 보면 중간에 나태..
대한민국에서 ‘비판’ 이라는 단어는 낯설다. 때로는 금기시 되기도 한다. 학창시절 내신과 수능의 경쟁에서 옆에 있는 친구를 이기기 위해서 누군가의 의견을 ‘비판’할 시간과 여유가 없었다는 건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고 쳐도, 성인이 된 이후도 우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는 참 잘하면서, 나와 다른 생각에 대한 건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나는 불평불만과 비판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전자는 구체적인 해결 방향이나 방법에 대한 고민 없이 단순한 현재 상황에 대한 불만족을 표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고, 후자는 그 불만족스러운 상황에서 문제점이 무엇이며 그것에 대해서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 후 의견을 내놓거나 행동으로 이..
당신이 대학을 다니고 있다면, 아니면 곧 다닐 예정이라면 다들 한 번씩쯤 해 보았을 질문이다. 실제로 2013년 경에 EBS에서 해당 주제로 다큐멘터리가 만들어 진 적도 있었다. 나는 당시 스무살이었는데, 아직 열심히 놀기 바쁜 시기어서 그 다큐에 나왔던 선배들의 이야기가 크게 와 닿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어찌어찌 7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나는 현재 대학교 졸업이 보름도 안 남은 상황에 놓여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졸업식도 취소되고, 학위 가운도 대여가 될지 말지 모르는 (엄청 화가 나는) 상황속에서 나는 졸업할 때 즈음 발견한 우리가 대학을 가는 의미에 대해 끄적여 보고자 한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 생각이다. 나는 대학에 입학할 때 신소재공학부라는 전공으로 입학을 했다. 솔직히 뭔지 잘 모..
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오늘은 웨스톤사의 W20 이어폰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웨스톤 이어폰을 구매하기 전까지, 저는 SHURE se-115, 소니 WH-H800, 보스 Soundsport Free 이렇게 최근에 써 보았던 것 같아요. 물론 그 이전에도 이어폰은 많이 썼지만... 가장 최근에 구매한 3개만 적어 보았습니다. 우선 저는 무선 이어폰을 쓰면서 정말 편리함은 있지만, 뭔가 유선 이어폰이 주는 깊이있는 사운드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가진 이어폰 중에 가장 큰 돈을 지불하고, 웨스톤 W20을 구매하였습니다. 웨스톤은 1959년 미국에서 보청기 등 청각 관리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985년 커스텀 인이어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BA..
위 글은 본인이 2018년 여름 실리콘밸리 해외 연수를 다녀온 직후 작성했던 보고서 원문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 실리콘밸리 단기연수를 다녀온 STEP 5.5기 오원종(신소재 13)입니다. 개인 리포트는 첫째 날과 둘째 날 그리고 다섯째 날 KOTRA에서 들었던 강연 그리고 셋째 날 이후 진행했던 기업 방문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보고서는 여행에 대한 내용은 최대한 배제하였고 실리콘밸리와 스타트업에 집중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 KOTRA 강연1. 첫째 날 (25th June) 1. 일정25일은 하루 종일 KOTRA에서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이라는 큰 주제에 대한 여러 연사님의 강연을 들었으며 5개의 조로 나뉘어서 아이디어를 바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