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학생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ㅋㅋ 오늘은 내가 예전에 활동했던 동아리 하나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바로 영어 토론 동아리 IGS이다. International Goodwill Society의 약자로 1960년부터 주한영국대사관의 후원을 받으며 이어지고 있는 역사가 상당히 긴 토론클럽이다. 2018년 7월 현재, 116텀이 활동을 하고 있다. 반 년에 한 번씩 새로운 기수가 출범(?)한다. ㅋㅋ 참고로 나는 2014년 전반기 108텀으로 활동을 했었다. 지금은 조금 변화가 있겠지만 내가 활동했을 때를 기준으로 적어보면, 일주일에 한 번 화요일 저녁마다 메인미팅을 2시간씩 서울 시청 근처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진행했었다. 물론 모든 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회장 부회장이 공동으로 메인 미팅을 진행하..
OWEN
오늘 엄마는 죽었다.(Aujourd'hui, maman est morte.) 의 원문은 이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방인은 주인공 뫼르소의 엄마가 죽은 사건으로 시작해서 아랍인의 죽음, 그리고 마지막은 뫼르소의 죽음까지 짧은 소설이지만 그 안에서 죽음이 여럿 나온다. 작품 해설을 읽어보니 이 문장을 "죽음에 직면한, 인간의 숙명에 직면한, 엄마의 배에서 나온 인간 존재 자체의 실존에서 엿보이는 '부조리'는 죽음에 대한 성찰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을 하는데... 나는 잘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은 쉬운 소설은 아니다, 확실히.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받고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뫼르소는 사장에게 휴가계를 낸다. 그런 뫼르소에게 사장은 무정하고 냉담하다. 이는 곧 사장이 뫼르소를 둘러싼 사회를 대..
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오늘은 저의 열한 번째 영국 여행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해요~~ 저는 지난 4월 중순 경 2박 3일 일정으로 브라이튼과 세븐시스터즈를 다녀왔어요!브라이튼은 아름다운 해변과 세븐 시스터즈로 굉장히 유명한 지역이에요 ㅎㅎ 세븐 시스터즈는 바닷가에 있는 하얀색 절벽인데 정확히는 이스트본과 브라이튼 가운데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교회에서 만난 친구들과 다녀왔는데 숙소는 이스트본에 있는 호텔에서 머물렀고, 2박 3일의 일정 중 첫째 날 이스트본, 둘째 날 세븐시스터즈, 그리고 셋째 날 브라이튼 이렇게 다녀왔어요. 제가 교환학생으로 살았던 버밍엄에서 출발을 했고, 런던 유스턴 역을 한 번 거쳐서 이스트본까지는 총 3시간 정도 소요가 되었던 것 같아요. 영국의 경우 기차표 가격..
제목: 총, 균, 쇠 (무기 병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었는가) 저자: 제러드 다이아몬드 (지리학 교수) 제 1부: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인간의 조상은 약 70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출현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호모하빌리스, 호모에렉투스, 네안데르탈인을 거쳐 약 5만년 전 '대약진' 이라는 시기 이후 크로마뇽인이 등장한다. 이들은 석기와 골기를 이용하여 창의적인 도구를 만들었고 라스코 동굴에 예술작품도 남겼다. 그 전의 인류와 확연히 다른 특성을 지닌 이 인류는 수십만년 동안 살아왔던 네안데르탈인을 몇천 년 이내에 멸종시킨다. 오스트레일리아 뉴기니의 다른 예를 들면, 약 3만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독특한 점은 뉴기니에서 캥거루보다 큰 대형 포유류..
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저는 지난 1월부터 6월, 영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저의 교환일기를 이제 마무리 해 보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6개월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혹시 여러분이 지금 대학생이고 4학년 막학기를 다니면서 졸업을 당장 앞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꼭 졸업하기 전에 교환학생이나, 만약에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어학연수라도 떠나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그동안 이십 몇 년 동안 살아왔던 한국이 전 세계에서는 굉장히 작은 부분이고, 말 그대로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 시간이 저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6개월 동안 제가 겪었던 일..
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오랜만에 제품 리뷰를 하나 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 12월 겨울, 영국으로 떠나기 전에 저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6000을 구매했습니다. 기존에 쓰고 있던 DSLR 카메라가 있기는 했으나 너무 무거워서 조금 가볍고 컴팩트한 카메라를 장만했지요. 당시 여러 모델 중에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결국 가격과 성능에서 a6000이 저에게 최고의 선택이라고 판단을 하였고 6개월 동안 잘 쓰고 온 뒤 솔직한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해요. 소니 a6000은 가성비 최고의 미러리스 카메라로 유명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진을 완전히 처음 찍어보시는 분들 보다는 몇 년 정도 카메라를 좀 만져보신 분이 서브용으로 a6000을 쓰는 것을 권장해요. 왜냐하면 처음 사진을 찍는 분들이 a6000..
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저희의 스코틀랜드 여행 마지막 종착지는 바로 에든버러 (Edinburgh) 였어요 ㅋㅋ에든버러에 총 이틀 있었고 이틀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시간이 참 부족했던 것 같아요 ㅠㅠ 그만큼 볼게 정말 많은 곳입니다. 특히 8월에 오면 프린지 페스티벌을 한다고 해요!그러면 지금부터 에든버러 일정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버네스에서 에든버러는 기차로 약 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저희는 점심쯤 에든버러의 중심에 위치한 Waverley Stn.에 도착했습니다. 빠르게 역 근처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나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Scotland) 이었습니다. Chambers St.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 우아한 건물은..
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저는 지금 스코틀랜드 여행 포스팅을 꾸준하게 하고 있는 중인데요.아무래도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은 아니다 보니 여행 정보가 다른 유명 관광지에 비해서 좀 부족한 면이 없지 않는 것 같아요 ㅋㅋㅠㅠ 그런 분 들에게 제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스코틀랜드 3일차 점심 경에 인버네스에 도착했습니다. 포트 윌리엄에서 버스로 2~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스코틀랜드의 위쪽 지방을 하일랜드(Highland)라고 하는데, 이 지역의 수도가 바로 인버네스입니다. 인버네스도 인구 6만 명 정도의 작은 도시이고 하일랜드 지역은 전반적으로 인구밀도가 굉장히 낮다고 볼 수 있어요. 저희는 셋째 날 인버니스 시내를 돌아다녔고, 넷째 날은 하루 종일 스카이 섬 (Is..